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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2021] 아이가 보는 세상 - 부자나라 한국

by 토닥s 2021. 7. 22.

"왜 코비드는 음성이 좋은걸까?"

 

어느날 (언제나 그렇듯) 코비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우리의 이야기를 듣던 아이가 왜 코비드는 음성 Negative가 좋고 양성Positive가 나쁜 것인지 물었다.  초등학교 3학년 생각에는 (영어로 볼때는) 양성이 좋은 의미고, 음성이 나쁜 의미인데 왜 코비드는 반대인지.  우리는 검사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존재한다'는 의미에서 양성이고, '없다'는 의미에서 음성이라고 설명해줬다.  이제 본인도 음성이 좋은 것, 양성이 나쁜 것이라는 것은 알지만 처음엔 너무 헛갈렸다고.  아이 입장에선 그럴 수 있겠다 싶었다.😅  사실 그런 뉴스도 있었다.  이 전염병 대유행의 초기 어른들도 음성과 양성의 의미를 헛갈려 했다는.  

 

"한국은 부자나라인 것 같아!"

 

한국에 오기전 한국 현금 이야기를 나누다, 아이가 우리 중에서 원화가 가장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 돈 많은 아이가 한국에 가면 이모집 근처에서 버블티를 우리에게 사주기로 했다.  아이의 기운을 돋을 겸 버블티를 사먹을까하고 이야기하다, 아이가 버블티를 사주기로 한 약속을 떠올렸다.  아이도 흔쾌히 동의하고 지갑에서 돈을 꺼냈다.  그러면서 한국은 부자나라인 것 같다는 아이.  왜냐고 물어보니 영국에선 사람들이 1파운드, 10파운드 그렇게 가지고 있는데, 한국에선 사람들이 1000원, 10000원, 50000원 같이 큰 돈이 있다고.  그래 숫자로만 보면 그렇긴하지-.😅

 

나도 어릴 때 국가 경제가 낮아지면 환율이 떨어지고 그런 걸 이해하는 게 너무 어려웠다.😝

 

아이가 내놓은 버블티 구입비용
오늘 점심 - 버블티, 떡볶이, 순대, 꼬마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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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 BlogIcon 후까 2021.07.22 13:39 신고

    버..블티 한 잔사면 남는가격인데.. 누리 기준으로 세종대왕 한 장이면 집도 사겠다 싶겠어요 부자 어린이!!
    답글

    • BlogIcon 토닥s 2021.07.24 06:22 신고

      만원을 주면서 버블티 세 잔 사면 얼마가 남는지 물어보더라고요. 한국도 물가가 높아서 만원으로 세 잔을 살 수가 없는. 두 잔만 사고, 잔돈 2200원 남겨줬답니다.
      영국에서는 수학시간에 화폐 단위를 배우는데, 단위가 1파운드, 50펜스, 10펜스, 2펜스, 1페니 그렇다가 한국에서 천원, 만원 그러니 계산 불가네요.😅

  • molylana2204 2021.08.12 04:05

    시작은 버블티이나, 끝은 더 창대하게 김떡순이군요~~
    한국에 좋은 시간 잘 보내고 계시죠??
    답글

    • BlogIcon 토닥s 2021.08.30 07:14 신고

      지금 댓글을 보면서 생각해보니 순대와 떡볶이를 더 자주 먹고 오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언니가 순대를 싫어해서 큰 맘 먹어야 먹어지던ㅠㅠ) 올해는 먹거리를 생각만큼 챙겨 먹을 수 없었던-. 대부분 배달이나 포장을 해서 먹고, 식당에 앉아 밥을 먹은 기억은 몇 번 되지 않아요. 그 작은 기억 잡고 지내다보면 또 한국 갈 날이 오겠지요.

  • BlogIcon lifewithJ.S 2021.08.12 09:23 신고

    한국에 잘 오셨어요!
    부자나라 한국이라니, 정말 순수한 누리의 눈이 느껴져요 ^^

    답글

    • BlogIcon 토닥s 2021.08.30 07:17 신고

      아이는 이번 여행에서 돈의 의미를 좀 알게 된 것 같아요. 제가 돈을 선물로 주고 받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아이도 그런 제 기분에 영향을 받았는데, 이젠 돈으로 무언가를 살 수 있어서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받는 건 좋아하는데 쓰는 건 슬퍼해서(?) 아이 돈은 차곡차곡 쌓이고 제 주머니의 돈이 계속 나가는 상황의 반복이었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