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레(2002). <<그대 아직 살아 있다면>>. 하재홍 옮김. 서울 : 실천문학사.

베트남 사람을 이해하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헐리우드 영화가 우리에게 보여준 베트콩은
땅속으로 다니는 비열하고 이름 없는 게릴라일뿐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비열하고 이름 없는 게릴라가 아니다.
그들은 침략에 맞써 싸운 수많은 '반레'들이었다.

<<그대 아직 살아 있다면>> 작가의 본 이름은 '레 지 투이'이다.
그런 그가 쓰고 있는 '반레'라는 이름은 전장에서 죽은 전우의 이름이다.
살아 남은 '레 지 투이'는 '반레'라는 이름으로
'반레'처럼 죽어갈 수 밖에 없었던 수많은 베트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소설 속에 나오는 응웬꾸앙빈은 단 한명의 베트남 사람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았던 모든 베트남 사람들의 모습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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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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