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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0days] 마지막 홈스쿨링 오늘로 두번째 휴교 기간의 마지막 홈스쿨링이 끝났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어린이와 청소년들 내 코비드 재확산으로 휴교가 다시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영국의 현황을 볼때 Covid-19으로 인한 휴교는 다시 없을 것 같다. 백신 접종으로 위험한 고비를 넘기겼고, 학령기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다시 코비드가 확산한다해도 휴교 없이 여름방학 때까지 갈 것 같다. 지난 가을 학령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확진자 수는 노령층 확진자 수를 초과했다. 그때의 문제는 노령층의 감염이었다. 영국은 1차 백신 접종만이라도 최대한 많이해서 중증으로의 발전과 사망을 줄이자는 목표로 접종에 속도를 높였고, 일정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의 위험도가 낮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 연령층을 희.. 2021. 3. 5.
[life] 백신이 정치와 만날 때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영국에도 백신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MMR(Measles, Mumps and Rubella 홍역, 볼거리 그리고 풍진) 백신을 자폐증 유발의 원인이라 보는 사람들도 있고, 독감 백신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백신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종합백신을 반대하는 사람도 보았다. 개인적으로 큰 선천적 질환이 없고, 의학적 전문지식도 없으니 권장되는 대부분의 백신은 나도 맞았고, 누리도 맞혔다. 한국에 살 땐 독감 예방접종을 해본 일이 없는데 여기 살면서는 2년에 한 번씩 맞은 것 같다. 2년에 한 번씩인 이유는 독감 예방접종을 한 해에도 독감에 걸려 며칠 고생하면, 소용없다는 생각에 다음해는 맞지 않게 된다. 그러다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해에 독감에 걸려 몇주 고생하면.. 2021. 2. 26.
[life] 영국 Covid 출구전략 - 다시 학교 어제 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이 Covid 출구전략을 발표했다. 3월 8일 초등학교 개학 정도 예상했던 발표였는데, 실제 발표된 내용은 4개월에 걸친 단계적인 출구전략이었다. 그대로만 되면 좋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은, 기쁨보다 걱정이 더 앞선다. 이번 출구전략에 대해, 특히나 3월 8일 초/중등 학교와 함께 모든 교육기관을 동시에 개학하는 것에 대해 과학자들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하지만, 정치인들은 경제계와 아직도 Covid는 독감일뿐이라고 생각하며 여름 휴가를 더 많이 걱정하는 영국사람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모양이다. 유럽에서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수를 기록한 영국이지만 빠른 백신 접종으로 자신감을 좀 회복했다. 그나마 나아진 점은 중등학교의 경우 복도 같은 공동생활 구역은 물론 교실에서도 .. 2021. 2. 23.
[+3078days] 일기쓰기 이번 주는 중간방학이었다. 휴교 중에, 봉쇄 중에 중간방학이라 '집콕'은 변함없지만 매일매일 해야하는 숙제가 없어서 마음이 편했다. 그런 와중에도 매일매일 비는 오고, 매일매일 할 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게 어려움이기는 했지만 아이도, 나도 스트레스가 한결 줄어든 일주일이었다. 어제는 비도 오지 않고, 기온도 높아져 아침을 먹고 멀지 않은 공원에 산책을 갔다. 그래서 오랜만에 놀이터에 간 누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정도 아이들과 부모들이 숨쉴 여유가 있어도 봉쇄가 견딜만할텐데, 지난 봄과 여름 봉쇄가 그랬다, 이번 겨울은 참 힘든 시간이었다. 겨울이 끝나가고 봄이 오고 있다는 사실이 힘이 되는 요즘이다. 완전 혈기왕성하던 누리도 이번 겨울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체력이 많이 줄어든 느낌이다. .. 2021. 2. 21.
[life] 마침내 팬케이크데이 어제는 영국에서 팬케이크데이라고 불리는 날이었다. 종교에서 기원했지만, 그냥 팬케이크를 즐기는 날 정도로 인식된다. 영국사람들은 내 기준에는 작은 크레페라고 생각되는 팬케이크를 먹는다. 나에게 팬케이크는 한국에서 핫케이크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것이고. 그래서 우리는 한국식으로 먹는데, 여기서는 또 그런 팬케이크를 미국식이라고 하는 것 같다. 작년과 같이 초코크림을 반죽에 넣어 초코팬케이크를 만들었다. 2019/03/06 - [탐구생활/밥상일기] - [20190305] 팬케이크 데이 [20190305] 팬케이크 데이 오늘은 영국에서 팬케이크 데이 pancake day라고 부르는 날이다. 부활절 전 금욕/금식 기간이 시작되기 전 기름지게 먹는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 지난 글 참고 [taste] Pancake.. 2021. 2. 17.
[life] 발렌타인데이가 뭐라고.. 한국에서도 이런저런 상업적 '무슨무슨 날' 건너 뛰고 살던 사람인데 아이 덕분에 제대로(?) 챙기고 산다. 이번엔 발렌타인데이.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그 전날 누리와 쿠키를 구웠다. 발렌타인데이에 만들면 그날 티타임엔 먹기 어려울 것 같아서 그 전날 만들었다. 오전에 반죽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오후에 꺼내서 모양대로 잘라 굽고, 저녁 먹은 뒤에 초코렛으로 꾸몄다. 사실 내가 '사랑이 넘치는 사랑꾼'도 아니고, '베이커'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아이랑 시간 떼우는 기능이 더 많은 활동의 일부라고나 할까. 누리야 미안해.😭 보통 쿠키를 구우면 녹차 아니면 카카오 파우더를 넣는데, 발렌타인데이니까 핑크핑크한 쿠키를 만들어볼까하고 비트루트 가루를 샀다. 푸드 컬러링처럼 아주 선명한 핑크는 아니지만 나름 자연.. 2021.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