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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떠나다./2011년 Paris5

[day2] 파리의 다리들 루브르 박물관을 떠나 노트르담 성당 Notre Dame de Paris으로 가던 길에 발견한 다리, Pont des Arts. 사랑의 열쇠들이 난간 가득 채워져 있다. 한국도 그러하지만, 오래지 않아 생긴 것인듯. 분명한 건 내가 여행을 갔던 2000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모르겠다, 내 기억이 잘못된 것인지도. 이 다리 이름을 찾기 위해 검색해보니 시떼 Cite섬을 잇는 다른 다리에도 이 비슷한 것이 있나보다. 열쇠들의 무게들 때문에 다리에 무리가 가서 열쇠들을 걷었다가 말았다가 그런 논란이 있었지만, 이 역시 관광자원인지라 그냥 두기로 한 모양이다. 그날도 세느강은 계속 좌우로 흘러주시고. 여름에 파리를 간다면 유람선은 꼭 타볼만 한 것 같다. 특히 밤에. 조명과 어우러져 볼거리가 된다. 유람선에서.. 2013. 12. 30.
[day2] 루브르 박물관 파리여행 둘째날은 아침 일찍 서둘러 루브르 박물관을 갔다. 영국처럼 크리스마스에 모든 곳이 문을 닫는 것은 아니지만, 관광객이 갈만한 곳들은 문닫는 곳이 많아 좀 서둘러 둘러보기로 하였다. 파리에 처음 갔을 때 이 수동식 문고리 때문에 지하철에서 내리지 못할뻔 한 적이 있었다. 한국 생각하고 버젓히 문 앞에서 기다리기만 했던 것. 그때가 2000년이었는데, 그래서 지금은 바뀌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여전한 수동문. 유럽은 좀처럼 잘 바뀌지 않는다. 불편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또 딱히 불편하지도 않다. 우리 숙소는 듀블레Dupleix라는 역으로 6호선 상에 있었다. 정말 부지런히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 왜 버스나 전차를 타볼 생각은 안았을까 싶지만, 말 안통하는 우리라서 표지판과 역이름이 선명한 지하철 .. 2013. 12. 29.
[day1] 오르세 미술관 오르세는 고흐나 고갱 같은 19세기 인상주의 작품들이 많아서 인기가 있는듯 한데, 우리는 별로 이 미술관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 관계로 초반에 다른 작품 보다가 지쳐서 인상주의 작품들은 "여까지 와서 그거 안볼 수 없잖아?"식으로 둘러봤다. "응 그래, 저거.."하면서. 힘들어서 감흥이 없었다. 아니 지식이 없어서 그랬는지도. 런던에 유명한 박물관 중에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이하 V&A)이 있다. 한국서 손님이 올 때마다 어디 가고 싶냐고 물으면 빠지지 않는 곳이다. 모든 영국 가이드북과 여행 에세이에 잘 소개가 되어 있는 모양인데, 손님들이 그곳에 가보고 싶다고 할 때마다 내 반응은 "(끄응).."이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 박물관 중에 하나다. 크기가 크기도 하지만, 소장품이 너무 많다. 사실 소장.. 2013. 12. 19.
[day1] 에펠타워 파리에서 묵었던 숙소에서 에펠타워가 가까웟다. 이 여행에서 묵었던 숙소도 재미있는데 그건 다음에 따로 올리고. 그래서 숙소에 짐을 내려놓자 말자 에펠타워를 보기 위해 나섰다. 암, 파리에 왔으면 에펠타워를 보는 걸로 신고식을 해야지. 숙소에서 에펠타워까지는 걸어서 10~15분 정도 걸렸다. 에펠타워로 걸어가다 발견한 빵집 푸아랑Poilane(이렇게 읽는게 맞는강?). 웬지 장인의 냄새가 느껴지는 빵집이었다. 나중에 파리 출신 지비 친구에게 들으니 꽤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심지어 이 빵집의 재료를 고스란히 영국으로 수입해 영국의 슈퍼마켓 브랜드인 웨이트로스waitrose에서 물만 넣어 구워 팔고 있다고 한다. 웨이트로스는 시중 슈퍼마켓 브랜드 중에서 가격이 높은 측에 속한다. 그런데 그 친구의 말은 모든.. 2013. 12. 18.
[day1] 유로스타 나는 늘 파리에 가보고 싶었으나 여행지를 고를 때마다 (각자) 이미 가본 곳이라는 이유로 우선순위에 들지 못했다. 그러던 2011년 8월의 어느날 나는 내 생일 선물로 파리를 골랐고, 지비는 못이기는 척 '둘이 함께 가본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크리스마스에 파리행 결정했다. 선물은 8월에 고르고 12월에야 받는 식이었다. 그 유로스타 표를 살 때도 좀 재미있었다. 유로스타는 만 4개월 전에 표를 살 수 있다. 그런데 그 때 우리가 Isle of Wight라는 섬으로 캠핑을 갔을 때였다. 우리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 그리고 (특히) 가격의 표를 사기 위해 캠핑 중에 표를 사야했다. 그래서 캠핑을 가면서 휴대전화의 심을 끼워 인터넷을 쓸 수 있는 동글과 노트북 다 챙겨들고 갔다. 그런데 섬이라 인터넷은 커녕 .. 2013.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