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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일기/2013년61

[taste] 2014 Moleskine Le Petit Prince Limited Edition 작년에 이어 올해도 몰스킨 어린왕자 에디션으로 새로 다가오는 해 수첩을 준비했다. 올 한 해 그닥 열심히 수첩을 쓴건 아니지만, 그래도 없으면 뭔가 허전하다. 작년에 해를 넘겨 수첩을 받아서 올 해는 서둘렀다. 벌써 도착했는데 뜯어볼 겨를이 없었다. 집에 있는 사람이 그런가(?) 싶지만 애랑 있으면 그렇다.(- - ); 올해 어린왕자 에디션은 흰색이다. 때 탈까 걱정이 살포시 되긴했지만 표지의 특성상 때도 그냥 닦으면 될 것 같다. 달라진 점은 'Le Petit Prince'라는 이름이 배경으로 들어가고 행성이 하나 추가된 정도고 그림이 똑같다. 'Le Petit Prince'가 배경으로 들어갔다. 내지는 작년과 거의 같다. 몇 가지 추가된 정보지 부분이 있지만 같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내지 사진은.. 2013. 12. 23.
[taste] 김치버거 - 김치컬트 Kimchi Cult 페이스북에서 선배 E가 '이거..'하고 내게 퍼올려준 글. 런던에서 판다는 김치버거에 관한 글이었다. 런던의 한 시장에서 스트릿푸드로 김치버거를 판다고. 이름이 김치 컬트 Kimchi Cult였다. 페이스북에 걸어놓고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매주 토요일 캠든의 한 펍에서 점심과 저녁으로 김치버거를 판다는 건 알았지만, 가을 내내 토요일엔 누리를 수영에 데려가느라 시간이 나지 않았다. 11월 말 마침내 수영 세션이 끝나고 언제갈까 날만 잡고 있었는데 이래저래 밀린 일들 헤쳐내고 드디어 날을 잡았다. 바로 어제. 그런데 마침 어제가 캠든에서 김치버거를 파는 마지막 날이었다. 어제를 끝으로 글래스고로 간다고 한다고. 그래서 더는 미룰 수가 없어 비바람 부는데도 유모차에 커버를 씌여 길을 나섰다. 다행히도 .. 2013. 12. 22.
[taste] 또 목요일 - 아르티잔 Artisan 지비가 재택근무하는 또 목요일. 점심은 가쯔오부시 국물에 김치 총총 썰어넣은 쌀국수로 후루룩 먹고 커피를 마시러 나섰다. 가는 길에 이 길이 가깝니, 저 길이 가깝니 좀 옥신각신하면서 도착한 곳은 스탬포드부룩 역 앞에(사실은 근처) 있는 아르티잔 Artisan. 집에서 턴햄그린이랑 스탬포드부룩 역은 비슷비슷한 거리다. 우리 집이 그 가운데라기보다는 두 역과 우리 집을 이으면 정삼각형으로 그렇게 또 가까운 거리는 아닌데 또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다. 턴햄그린이 Chiswick 상점가 중간쯤이라면 스탬포드부룩은 시작점이라 까페나 레스토랑이 많지는 않다. Chiswick엔 하이스트릿 브랜드부터 독립적인 상점들까지 쭉 줄을 섰다. 그런데 워낙 Chiswick이 북쩍대니 (세도 비싸겠지?) 완전 중심가를 살짝 벗.. 2013. 12. 20.
[food] 김치비빔국수 여름에 소면을 계속 채워두고 김치비빔국수를 열심히 먹었는데 한 동안 뜸했다. 날씨가 추운 탓이기도 했고, 또 날씨가 추우니 김치 사러 가는 길이 멀게만 느껴져 김치비빔국수를 먹을 일이 없었다. 다른 포스팅에서 갑자기 국수, 비빔국수, 냉면 이야기가 나와서 간만에 점심으로 만들어봤다. 보기에도 많지만 실제로도 많아서 먹는게 약간 힘들었다. 더군다나 무슨 생각이 들었던지 평소보다 많은 양념장을 준비해서 다 넣어먹었는데 매워서 또 먹느라 고생했다. 먹을 때도 힘들고 먹고 나서도 속이 힘들고. 다시는 과식도 말고, 맵게 먹지도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옆에 까메오처럼 등장한 국은 일단 이름은 두부새우무국. 역시 누리 이유식에 남은 무를 어떻게 하나하며 검색하다 걸린 국인데. 내가 끓여놓고 그 맛에 놀.. 2013. 12. 16.
[life] 목요일 지비가 목요일 재택근무를 시작한지 한 달 정도 되었다. 애초 수요일에 재택근무를 하려고 했는데, 그래야 내가 주중에 쉬어가는 느낌이 나니까, 수요일에 도심에 있는 아이키도 수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목요일로 재택근무 요일을 바꾸었다. 그리고 목요일 저녁은 서쪽 런던에 있는 아이키도 수업에 간다. 왠지 처음에 기대했던 재택근무의 혜택이 확 줄어든 느낌이다.(- - ) 점심을 후다닥 먹고 소포 부치러 나가면서 잠시 커피 한 잔 하려고 까페에 들렀다. 늘 눈여겨만 보던 홈메이드 베이크드 치즈케잌. 디카페인 커피가 아쉽기는 했지만.아 정말 오랜만에 누려보는 사치(대낮에 맛나게 커피 마시기)에 잠시 황홀했으나 별로 오래가지 않았다. 그 황홀은 누리가 우유마시는 약 7분간이 전부였다.(- - ) 자기 볼일(우유마시기).. 2013. 12. 12.
[food] 돼지수육 내가 참.. 별 걸 다 한다 싶다. 이번엔 돼지수육.(- - )a 최근 한국식당에 가서 보쌈을 두 번 정도 먹었다. 지비가 백김치에 싸먹는 보쌈이 너무 맛있다며 좋아한다. 맛있기는 한데 비싸기도 하고. 그래서 한국마트에 갔을때 닭백숙용 티백과 수육용 티백을 하나씩 샀다. 그래서 수육 해먹을 날만 기다렸는데, 당췌 어떤 부위가 적합한지 알 수가 없다. 스테이크용은 당연히 아닐테고, 삽겹살 대용 포크밸리도 아닌 것 같고. 그래서 안심 낙찰. 사실 쇠고기 안심(유기농)은 손바닥 반만한 200g짜리가 £6를 넘어가는데, 어쩌다 보이는 돼지고기 안심 덩이는 그것보다 훨씬 싸서 먹어볼까 했는데 어디다 쓰는건지 몰라 보고만 있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사봤다. 살결 그대로(?) 500g짜리 덩이가 £5 근처. 우리 둘이.. 2013.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