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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일기/2013년61

[food] 버섯돼지고기김치 솥밥 나물이의 책에는 버섯솥밥이라고 소개가 되었는데, 들어가는 음식을 다 적어야 공평한 것 같다. 뭔가 간단한 걸 찾아서 책장을 넘기던 중 발견한 메뉴다. 심지어 반찬도 필요 없단다. 양념한 돼지고기, 데쳐서 양념한 버섯, 양념을 털어내고 썬 김치를 섞어 밥을 지으면 끝. 섞어서 밥을 해도 무게대로 자리를 잡는다. 밥 아래 버섯 위. 나물이씨 책에는 느타리버섯을 이용했지만, 여기서 그런 건 찾기 어려워 모양이 길죽한 버섯을 샀다. 이게 한국서 백만송이버섯이라고 부르는 게 아닐까 싶다. 또 나물이씨는 삽겹살을 이용했는데, 나는 큐브로 잘린 베이컨을 썼다. 허브가 섞인 베이컨이라 밥짓는데 김치 냄새와 로즈마리 냄새가 솔솔. 안어울릴듯한 두 냄새가 얼추 어울린다. 그래도 난 로즈마리는 싫다면서. 나물이씨가 시키는대.. 2013. 12. 5.
[coolture] Cbeebies - Something Special 원래 한국 뉴스 잘 찾아보지 않는다. 영어 환경 속에 살겠다- 그런 무지막지한 의도는 아니고, 그냥 한국의 웹사이트가 너무 무겁고(이미지와 플래쉬가 많고) 텍스트 중심의 모바일 버전이 있다고는 하지만 (서버가 구려서) 속도가 무척 늦다. 거기에 사양이 구린 내 모바일을 고려하면 한국 뉴스 보려다간 속이 터진다. 그렇잖아도 좋지 않은 뉴스들이 그득한데 말이다. 그런데 문득 든 생각이 있어 뉴스를 볼 수 있는 포털 뉴스홈 주소를 저장해 놓고 요 며칠 뉴스를 살펴보고 있었는데 어제 뉴스에 그런게 있었다.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을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버지. 유서는 한국에서 장애를 가진 아이를 돌보기가 너무 힘들다는 그런 내용이었다. 관련 뉴스로 그 비슷한 뉴스들이 달려나왔다. 병든 혹은 장애가 있는 부모.. 2013. 12. 3.
[food] 삽겹살 vs 버거 주중엔 보통 밥 아니면 파스타. 요즘은 누리와 함께 먹는 식단을 고민하다보니 대부분은 밥이다. 나는 그렇게 밥만 먹고 살아도 되지만, 지비는 아무래도 고기가 땡기는 모양이다. 그래서 보통 주말 중 한 번 정도는 고기를 먹는데, 어쩌다보니 지난 주말 밥상은 토요일은 돼지 삽겹살, 일요일은 쇠고기 버거. 삼겹살 여기에도 삼겹살 판다. Pork Belly라는 부윈데 다만 한국과 다른 것은 두께가 두껍다. 베이컨을 삽겹살 삼아 구워먹는다는 한국인들의 이야기도 들어봤지만 그건 영 짜다. 가끔 이 삼겹살을 사서 오븐에 구워먹는다. 소금, 후추, 마늘가루, 녹차가루를 뿌려 구워먹거나 시간이 많으면 녹차가루 대신 허브에 재우기도 한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녹차가루를 더 선호한다. 오븐에서 구워져 나온 삼겹살을 종이 호일.. 2013. 12. 3.
[life] 11월아 잘가라 11월이 힘들꺼라고 예상했던 이유는 11월 한 달 매주 일요일에 있는 강의에 지비가 등록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5일도 모자라 주6일을 누리와 보내게 될꺼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묵직했다. 그런데 나를 힘들게 한 것들은 다른데서 찾아왔다. 일단 지비가 등록했던 강의는 유보되었다. 학원이 일요일에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라이센스가 없단다.(- - );; 그래서 강사 일정 맞추고, 수강생 일정 맞추고 그러느라 11월이 다가도록 시작되지도 않았다. 문제는 화장실(☞ 참고 [life] 긍정의 경지 http://todaksi.tistory.com/993 )에서 비롯되었다. 우리집 화장실에 물을 공급하는 파이프에서 물이 새 그 피해가 아랫집으로 갔다. 사람을 불러 수리하고, 마르기를 기다렸다. 번진 곰팡이도 청소하고,.. 2013. 11. 30.
[life] 온라인 쇼핑의 종말을 고하노라 이렇게 제목을 써놓고 보니 그간 내가 온라인 쇼핑에 꽤나 심취했던 것 같은데, 그건 아니다. 다만 물건을 살 때 온라인으로 살뿐.( ' ');;최근 온라인으로 산 건(주로 아마X을 이용한다) 책, CD, 빨대컵 교체용 빨대, 프라이팬, 슬라이서&다이서, 베이비 안전문인데 순서대로 프라이팬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CD는 주문한지 3주지만 도착하지 않고 있긴하다. 하지만 애초 배송 기간이 1~3주라고 표시되어 있었다. 주문제작하나보다.(- - );;문제는 슬라이서&다이서에서 시작된다. 파전을 굽든, 볶음밥을 하든, 파스타를 하든, 비빔밥을 하든 무쟈게 썰어야한다. 심지어 이유식에 이르러서는 손목이 나갈 지경이 되었다. 그러다 푸드 프로세서 food processor를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믹서나 블랜더하.. 2013. 11. 28.
[book] When My Baby Dreams Adele Enersen(2012). 〈when My Baby Dreams〉. Harper Collins. 친구가 페이스북에 올린 건 이 작가의 사진을 모티브로 자신의 아기와 사진을 만든 Queenie Liao의 기사가 담긴 글이었다. Queenie의 책이 타이완에서 출간됐다는 걸로 봐서, 또는 아기 사진으로 봐서 중국계(타이완) 출신 작가인 것 같다. 기사를 읽다가 모티브를 준 작가의 사진이 궁금해서 찾아봤다. Queenie의 책은 구하기 어렵지만, Adele의 책은 아마X에서 살 수 있어 사서봤다.(요즘 여러 가지 책을 동시에 보고 있는데 끝장을 본건 이 책이 유일하다.) Adele은 전직 광고 카피라이터면서 컨셉 디자이너(와 듣기 멋진 걸).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아티스트로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2013.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