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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정원/2004년120

[song] '비와 당신의 이야기' Gaia '비와 당신의 이야기' : 해금과 바이올린 멤버를 고정 포지션으로 삼아 라이브를 통해 관심을 끌어왔던 가이아(Gaia)도 이번에 장점을 잘 드러냈다. 몇 차례의 라인업 변동을 거쳤고 오딘의 김도수(기타)도 동참하고 있는 가이아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엄밀하게는 새로운 해석이 아니지만 돋보이는 박윤경의 해금과 바이올린, 구음을 덧입혀 풍부함을 가미해놓았다. 강인성(보컬) 대신 다소 진부한 창법의 여성보컬 세션을 기용한 건 의아하지만 포맷 자체의 강점을 잘 살린 트랙이다. - 웹진 가슴 △ Indie Power 2003 (2003/ 락레코드) 마왕의 고스트네이션에서 발견! 요즘 관심을 두고 있는 해금과 일렉트릭 기타의 조화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다시 듣고 싶었으나 말 많은 마왕은 노래 제목.. 2004. 1. 12.
[photo] 인터넷한겨레 : '대낮 어둠에 갖힌 아이들' 대낮 어둠에 갖힌 아이들 △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2동의 철거민 농성장에서 철거민 자녀들이 전기도 없는 깜깜한 방에서 촛불을 켜놓고 라면을 먹고 있다. 용역회사는 이날 오후 빈 주택에 대한 철거작업을 진행했다. 김태형 기자 (인터넷한겨레 2004/01/09) 철거민에 관한 기사를 볼 때마다 나는 1996년 해운대에서 본 골리앗이 떠오른다. 해운대 승당마을. 시네마떼끄를 찾을 때마다 지나가야 하는 동부 무슨무슨 아파트. 때마다 나는 높디 높은 아파트를 올려다본다. 1996년, 그곳엔 승당마을 사람들의 골리앗이 있었다. 그해 piff 자원봉사 면접을 보러 체육공원에 갔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육교를 건너다 그것을 발견했다. 누더기 같은 구조물, 철거민들이 쌓아올린 골리앗. 대학에서 처음.. 2004. 1. 11.
[book] 눈 밖에 나다 / 국가인권기획위원회 국가인권기획위원회(2003) . 서울 : 휴머니스트. 참여작가 곽상필·김문호·박영숙·성남훈·안세홍·염중호·이재갑·최민식·한금선 에 이은 국가인권기획위원회의 빛나는 업적. 인터넷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는 순간 한참을 망설였다. 빈 주머니와 가지고 싶은 마음 속에서. 결국 그 밤을 넘기지 못하고 나는 책을 주문했다. 주문한 책을 받아들고, 아껴서 읽으리란 마음은 온데간데 없이 앉은채로 다 읽어버렸다. 아니, 다 봐버렸다. 사진이란, … 사진이 주는 감동은 또렷하게 맞은 초점보다 마음을 울리는 내용에서 나온다. 사진에서 중요한 것은 화려한 장비와 현란한 기술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이다. 적어도 내게는. p. 30 성남훈 나는 거울 보는 것을 좋아해요. 선명히 보이지는 않지만, 자주 거울 앞에서 저를 확인해요. .. 2004. 1. 7.
album] <love actually> o.s.t. o.s.t.(2003/11) "love actually is all around." 사랑보다 더한 고통은 없다. 그러함에도 사랑이 없는 곳이 없다. 그것이 바로 크리스마스다. "christmas is all around." 들어보고 싶다면, http://music.bugs.co.kr/Info/album.asp?cat=Track&menu=m&Album=19145 2004. 1. 3.
[book] 닥터 노먼 베쑨 / 테드 알렌, 시드니 고든 테드 알렌, 시드니 고든(1993). . 천희상 옮김. 서울 : 실천문학사. 10여 년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들었다가 지금 막 마지막 책장을 덮었다. . 온통 불만투성이었던 그 시절 나는 이 책을 읽고 내가 알지 못하는 세계와 그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삶에 대해서도 생각하기 시작했다. 10여 년전 그때는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을 '희생'과 '봉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은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 나를 포함한 '우리'를 위한 삶이 되지 못할때 사람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결국은 떠나간다는 사실을 몸으로, 마음으로 알게 되었다. 내 인생의 절반을 통해 얻은 중요한 앎이다. p. 추천사 질병을 돌보되 .. 2004. 1. 2.
[book] 콜럼버스에서 룰라까지 / 송기도 송기도(2003). . 서울 : 개마고원. 2002년 1월 무심코 본 한 TV프로그램에서 나는 분노와 공포를 느꼈다. K1TV 일요스페셜의 였다. 2001년 말 아르헨티나는 한 달 동안 3명의 대통령을 선출했다. 경제는 바닥을 치다못해 땅으로 쳐박혔고, 국민들은 시위했다. 내가 공포를 느꼈던 것은 성난 시위대가 아니었다. 1989년 아르헨티나는 사회주의 경제정책을 내세운 페론당의 메넴을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그러나 메넴은 대통령이되고서 사회주의 경제정책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자유주의 정책들을 채택했다. 국영기업의 민영화, 관세율 인하, 시장 개방 등. 그렇게 10년이 흐르고 풍부한 자원, 넒은 영토, 교육수준이 높은 인력이 있었음에도 아르헨티나는 곤두박질쳤다. 여기서 나는 공포와 분노를 느꼈다. 1980년.. 2003.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