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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정원/2008년52

[diary] '런던일기' 지금 홈페이지 공사중입니다. 오늘은 요기까지 하고 잠자리에 들랍니다. 런던시간 저녁 7시 44분.(-_- ); 시차적응 완전 실패라 며칠 동안 저녁 9시를 넘기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그냥 이대로 살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대로 살려고 해도, 오래 지속되진 않겠지만. 왜냐면 9시에 잠이 드니 자연스레 4시나 5시쯤 일어납니다. 것도 나쁘지가 않아요. 아침을 일찍 시작하니 좋아요. 물론 방을 함께 쓰는 친구가 꿈나라라 뽀시락 거리기가 미안하지만. 다시 공사로 돌아가 대단한 공사를 하는 건 아니구요, 일년이 조금 못되는 시간 동안 안쓸 컨텐츠들을 보고 있는게 마음이 불편해서 여기 있는 동안 주로 쓸 컨텐츠만으로 간단 버전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그렇다고 있던게 없어지고, 없던게 생기는 건 아니구요. 그저 간단한.. 2008. 9. 2.
[etc.] '영국으로 떠날 준비' 요며칠 정말 정신이 없습니다. 지난 금요일에서야 영어수업과 진행하고 있던 교육이 마무리 돼서 본격적으로 준비라는 걸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가방 싸는 중. 지금에서야 드는 생각은 너무 욕심을 부렸나 싶네요. 가기 전까지 영어공부 열심히 하려고 지난 금요일까지 진행되는 수업을 들었는데요. 하루에 4시간 수업듣고, 1~2시간 과제하고, 또 나머지 시간엔 일을 하거나 사람을 만나거나 하니 바쁘기 이를데 없는 몇 주였습니다. 그 와중에 제주도까지 다녀왔으니-. 그래도 그러기를 잘했다고, 영어수업도 일도 제주도도, 그렇게 생각할껍니다. 9월에 영국으로 가겠다고 마음 먹은 것이 5월 말, 어학원 등록 및 서류준비를 시작한 것이 6월 말, 비자를 받은 것이 거의 7월 말, 그리고 8월 말 영국으로 갑니다. 영국으.. 2008. 8. 27.
[photo] '홀리시티' 이십일 전쯤 화덕헌 선생님께 전화가 왔다. 사진전을 하게 됐다고, 시간있으면 보러오라고, 팜플렛을 보내겠다고. 와..부럽..( i i) sony w70 이건 보내온 팜플릿의 사진. 처음 계획은 지난 주 토요일에 가는 것이었는데, 서울에 일보러 다녀오느라 어제야 가게 됐다. 오늘(27일,일요일)이 전시회 마지막이라 가보라고 하기도 뭣하다. 그래도 시간되시는 분들은 가보시길-. 장소는 해운대 디자인센터 전시실이다. 나는 꽃다발을 사들고 가기도 뭣하고, 음료수를 사들고 가기도 뭣해서 책 한 권 사들고 갔다. 한 2년 전쯤 아파트 사진을 찍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결과물이 이제야 나온 것이다. 한국을 말해주는, 그 중에서도 가장 문제있는 단면이라고 생각한 점 두 가지를 찍었다. 그 두 가지는 아파트와 교.. 2008. 7. 27.
[taste] '문화 섭취 주간' 01. JUMP 갑자기 전에 없던 문화 자양분을 흠뻑 섭취한 한 주였다. 아는 분이 점프를 보러가자고 했다. a선배가 준 티켓으로 본적이 있었는데, 미안한 말이지만, 그렇게 좋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냥 '아, 저런 거구나'하고 말았다. 점프를 보러가자고 한 분도 그랬다고. 하지만 이번 공연은 얼마전 해운대 그랜드호텔에 생긴 전용관에서 하는 것이니 비교해보자는 말씀. 옳거니-, 하고 따라나섰다. 정말 전용관은 달랐다. 평일 목요일 저녁인데도 앞에 한 줄 정도를 빼고서 좌석이 다 찼다. 얼마전 만난 삔양의 말로는 장사가 잘 안된다고 하던데, 하여간 내가 간 날은 그랬다. 사실 무술이라는 소재가 내겐 매력적이진 않다. 그런데 똑같은 이야기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 이유는 뭘까? 소극장, 전용관의 매력이 아.. 2008. 7. 7.
[taste] '부산의 로스팅 까페, 도피오와 휴고' 내일 대구에서 친구 성은을 만나기로 하였다. 뒤늦게 올 친구 정언을 기다리며 예전에 한 번 가보자고 말해두었던 '커피명가'에 가기로 하였다. T브랜드의 수프리모 커피 광고에 나오는 안명규의 커피명가 말이다. 그곳에 간다고 생각하니 떠오른 사진들. 지난해 찾아갔던 부산의 로스팅 까페들, 도피오와 휴고. 01. 도피오 doppio : 051-253-0515 도피오에 함께 간 두 사람, 선영과 민희. 센터에 일하면서 가까이 지낸 두 사람. 간식 먹는 취향이 비슷해서 함께 다니기도 했지만, 그 보다 비슷한 건 분노지수. 같은 사물, 사건, 인물을 보고 함께 느끼고, 그래서 공감대를 가졌던 사람들. 사실 동생 같은 사람들이어서 더 가깝게, 그리고 편하게 느껴졌다. 남포문고에서 만나 밥을 먹긴 뭣해서 빵을 먹으러 .. 2008. 7. 4.
[people] '가정방문기' 그러니까 이번 여행의 시작은 지난 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포항에 가서 일을 하게 됐다는 m선배를 만나 대화를 나누다 내가 "이번엔 늦었지만 다음 게(crap)철엔 게 먹으로 갈께"라고 했더니 "그러던지"라는 말 뒤에, m선배와 어울리는 대답아닌가(-_- )a, "근데 새우는 계속 먹는 것 같더라"라는 말을 덧붙였다. "정말, 그럼 여름에 동해로 놀러갈께"하고 말을 맺었다. 그러고 잊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전 TV에서 무심결에 VJ프로그램을 보다 지금이 새우철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새우는 안녕하시냐"고 문자를 보낸 것이 발단이 되어 급(急)여행이 계획되었다. 그게 지난주 목요일 밤이었다. 그 밤에 서울에 있는 사과양과 토요일에 포항에 가기로 하였으나, 사과양이 일이 생겨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2008.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