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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정원659

[etc.] '동맹휴업' 오늘 오전에 있던 회의는 어제 오후에 취소됐고, 오늘 오후에 있던 스터디는 오늘 오전에 취소됐다. 그리고 내일 오전에 있는 수업은 오늘 오후에 취소됐다. 이런 정도면 기운이 빠져야 정상인데 회의도, 스터디도, 수업도 준비가 부족했던 탓에 '야호!'. (그러나 다음주 이 시간 '흑흑' 거리며 연기된채로 한 번에 몰린 회의, 스터디, 수업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내일 오전에 있는 수업은 사회학과 수업인데, 동맹휴업에 참여하기 위해 사회학과 대학원생들이 교수님께 휴강을 제안하였다. 동맹휴업이라는 것이 결정되면 휴강을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휴업하고 마는 것인데, 하여간 그렇게 됐다. 나는 대학원생 학생회에서 하는 것도 아닌데, 그게 나에게 적용이 되는 것인가 잠시 의아해 하다가 미처 수업 준비를 다 .. 2008. 6. 2.
[etc.] '아쉬움' 이번 여행에서 한 번은 듣게 되지 않을까하고 생각했던 노래, '임진강'. 마지막날 배동록 선생님(가운데)이 불러주셨다. 배동록 선생님은 재일동포 2세다. 배동록 선생님 아버지 고향이 합천이라 그의 국적은 대한민국으로 선택하였지만, 그의 딸들은 국적이 DPRK다. 언젠가부터 길을 떠날때 짐이 많다. 화장을 하면서부터가 아닌가 싶고, 사진을 찍으면서부터가 아닌가 싶다. 내가 들고 다니는 캐논 AE-1은 묵직하지만 따로 충전기, 이미지 저장장치를 챙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좋다. 이번 여행엔 캐논 AE-1과 소니 w70을 들고 갔다. 아직도 나를 믿지 못하는 마음이 있어 컴팩트 디카를 동행한 것인데, 디카를 챙기며 아주 잠깐 고민을 했었다. '이미지 저장장치를 챙길까?' '뭣하러-.' 하며 1G 메모리만 챙긴.. 2008. 5. 30.
[etc.] '길' 누가 시키지도 않은 길을 가다보면, 가끔 '내가 왜?'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행스럽게도 그 길은 늘 스스로 답을 줍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길을 가야만, 그 길 끝에서만 답을 준다는데 있습니다. 길을 떠나는 첫 걸음은 두렵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내게 잊지못할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몇 년 전부터 계획했던, 올 여름에 진행할 일을 준비하기 위해 내일 일본, 나가사키-히로시마에 갑니다. 다음주 목요일에 옵니다. 많은 이야기, 사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sony w70 2008. 5. 22.
[etc.] '콩 모으는 재미'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학교 수업, 교육으로 정신이 없다. 금요일 밤이 되서 밀린 일(?)들을 한다. 그런데 사실 그건 마음뿐이고, 금요일 밤이 되면 못잔 잠 때문에 쓰러지고 만다. 토요일을 알차게 보내자 마음먹으면서. 하지만 마음은 마음에 그쳐 토요일 눈을 뜨면 오전 시간이 다 가버린 시간이다. 후회하면서 다시 오후쯤엔 다음주 수업 준비를 한다. 그렇게 산다. 토요일에 주로 하는 일 중에 하나가 일주일 동안 쌓인 메일들을 확인하는 것. 대부분은 메일이 보내져온 때 확인하지만, 그땐 제목만 확인하고 주말이 되서야 되새김질하듯 다시 읽고 답도 하고 그런다. 주로 네이버 메일을 쓴다. 사실 네이버는 일로 만난 사람들과 나눈 주소라 들여다볼 때 마음이 편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매일 거르지 않고 드나든다. 네이.. 2008. 5. 9.
[wedding] '강주 결혼식' 역시 강주는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사소한 것 하나도 평범함을 거부하는 그녀-,라는 기대. 2008년 4월 26일 서울 양재시민의 숲에서 강주가 결혼을 했다. 전통혼례. 전통혼례라는 말에 제기된 임신설을 극구 부인했으나, 있어봐야 알 일이다. 본인도 전통혼례라 방심하여 체중관리가 안되서 살이 많이 쪄서 걱정이라는 말을 전해들었지만, 그냥저냥 내가 보기엔 예전과 같더니만. 비 때문에 걱정을 하였으나 결혼식이 있는 오후에는 비가 그쳤다. 조금 많이 쌀쌀했을뿐. 직장동료들이 역시나 많이들 왔고, 서울에 있는 과사람들도 제법 왔더란. sony w70 사진은 '스목웨딩패키지'로 오신 분들이 열심히 찍으시기에 나는 그냥 기념 또는 기억할만한 사진 한 두장만 찍었다. 결혼사진을 찍기 위해 줄서 있다가 잠.. 2008. 4. 26.
[book] 음주가무연구소 / 토모코 니노미아 토모코 니노미아(2008). ≪음주가무연구소≫. 고현진 옮김. 애니북스. 혹시, 그럴리 없다는 걸 모두 잘 알지만, 내가 공부만 한다고 생각할까봐.ㅋㅋ 이 책은, 정확히 말하면 만화책은 '노다메 칸타빌레' 원작 만화가가 그린 것이다. 물론 이 책을 사게 된 것이에는 '노다메'가 51%로쯤 기여했고, 49%는 음주에 관련된 만화라는 점 때문이다. 술먹고 생긴 에피소드들의 연작이라고나. 만화는, 음.. 음.. 완전 '수준높지' 않다. ('저질'이라고 쓰자니 괜히 미안하다. 일부분 공감도 했으면서 말이다.) 자전적인 에피소드들이다. '설마-' 그랬을까 싶은 에피소드들도 있고, '대체 저 술값은 어떻게 벌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이 작가는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도.(미안) 술을 너무 과하게 마신다... 2008.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