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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생활421

[+3090days] 마지막 홈스쿨링 오늘로 두번째 휴교 기간의 마지막 홈스쿨링이 끝났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어린이와 청소년들 내 코비드 재확산으로 휴교가 다시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영국의 현황을 볼때 Covid-19으로 인한 휴교는 다시 없을 것 같다. 백신 접종으로 위험한 고비를 넘기겼고, 학령기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다시 코비드가 확산한다해도 휴교 없이 여름방학 때까지 갈 것 같다. 지난 가을 학령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확진자 수는 노령층 확진자 수를 초과했다. 그때의 문제는 노령층의 감염이었다. 영국은 1차 백신 접종만이라도 최대한 많이해서 중증으로의 발전과 사망을 줄이자는 목표로 접종에 속도를 높였고, 일정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의 위험도가 낮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 연령층을 희.. 2021. 3. 5.
[+3078days] 일기쓰기 이번 주는 중간방학이었다. 휴교 중에, 봉쇄 중에 중간방학이라 '집콕'은 변함없지만 매일매일 해야하는 숙제가 없어서 마음이 편했다. 그런 와중에도 매일매일 비는 오고, 매일매일 할 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게 어려움이기는 했지만 아이도, 나도 스트레스가 한결 줄어든 일주일이었다. 어제는 비도 오지 않고, 기온도 높아져 아침을 먹고 멀지 않은 공원에 산책을 갔다. 그래서 오랜만에 놀이터에 간 누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정도 아이들과 부모들이 숨쉴 여유가 있어도 봉쇄가 견딜만할텐데, 지난 봄과 여름 봉쇄가 그랬다, 이번 겨울은 참 힘든 시간이었다. 겨울이 끝나가고 봄이 오고 있다는 사실이 힘이 되는 요즘이다. 완전 혈기왕성하던 누리도 이번 겨울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체력이 많이 줄어든 느낌이다. .. 2021. 2. 21.
[+3067days] 그럭저럭 쑥쑥 런던에 오는 친구들이 빠지지 않고 가는 곳이 해리포터 스튜디오인데 아직 우리는 가보지 못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아직 누리는 해리포터를 모른다, 아니 몰랐다. 한 1년 반 전에 나도 읽고, 누리에게 읽어주려고 한국에서 여행오는 친구에게 1권을 부탁했다. 누리에게 읽어주려고 펼친 날, 누리가 그림이 하나도 없다며 울었다.😓 그래 알았다하고 그 길로 책을 덮었다. 그 뒤 작년 여름 한국에 가서 일러스트레이션 버전 1권을 사서 읽어주기 시작했는데, 이 책 역시 누리에게 흥미를 주지 못했다. 그래도 띄엄띄엄 읽어주기는 했다. 그런데, 역시 아이들은 친구 영향을 많이 받는다, 주변 친구들이 영화를 보고 하나 둘 해리포터 이야기를 하니 누리가 다시 관심을 보였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 싶다고 했는데, 작년에 보여줄 .. 2021. 2. 11.
[20210203] 밥상일기 영국에는 스콘과 관련된 전통적인 논쟁이 있다. 순대를 소금에 먹느냐, 막장에 먹느냐 또는 탕수육을 먹을 때 소스를 부어 먹느냐, 소스에 찍어 먹느냐에 버금가는 논쟁이라고 할 수 있다. 스콘과 관련된 전통적인 논쟁은 스콘을 먹을 때 크림->잼 순서로 올리느냐, 잼->크림 순서로 올리느냐는 것이다. 나는 그런 논쟁을 접하기 이전에 자연스레 크림->잼 순서로 먹었다. 어떻게 먹으나 잘먹으면 그만인 것을 어디나 사람들은 작은 차이에 열을 올린다. 그게 또 사는 재미인가 싶고. 오랜만에 스콘을 구웠다. 스콘은 차가운 버터를 이용해서 만드니 서둘러 만들어야하는데, 누리랑 하게 되면 쪼물딱쪼물딱 버터 다 녹는다. 누리가 잠시 바쁜 틈을 이용해 혼자서 후다닥 만들었다. 우리 셋 모두 좋아하는 녹차 가루를 넣고. 음식을.. 2021. 2. 3.
[+3059days] 모두의 웰빙 지난주 수요일 누리 학교는 '웰빙 수요일 Well-being Wendesday'로 정하고 하루 동안 기존 온라인 학습에서 벗어나 창의 위주의 활동들을 했다. 웰빙이란 말이 우리에게 처음 소개될 때는 주로 건강/음식과 관련된 것이었다. 지금은 웰빙을 더 확장시켜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사회적인 조건들이 더 나은 상태로 나아가는 상태를 가리키는 것으로 본다. 코비드가 길어지면서, 아이들의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 건강이 많이 언급된다. 누리만 봐도 공원에 가자면 벌떡 일어나던 아이였는데, 요즘은 조금 저항한다. 물론 공원에 가도 놀이터에 갈 수 없고, 친구도 없고, 날씨 마저 짓궂으니 집을 나설 마음이 더욱 생기지 않을테다. 그래도 "산책가면 뭐 사줄께"하고 밖으로 끌고 나가야하는 건 또 나의 역할이다. 지난 .. 2021. 2. 2.
[20210122] 밥상일기 - 아이 과제 때문에 열심히 해먹은 밥 이번 한 주는 정말 '열심히' 밥을 해먹었다. 누리의 온라인 학습 과제 중 한 가지가 매일매일 일주일(월-금) 동안 아침, 점심, 저녁, 간식을 기록하고 그 음식들을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과일 및 채소 등 음식 그룹을 나누어 기록하는 것이었다. 그 과제를 하려니 밥을 '대충' 해먹을 수가 없었다. "짜파게티나 먹을까?"하다가도 "Ms 코X가 보고 뭐래면 어떻게?!"하면서 나름 신경써 식단을 바꿔야했다. 그래도 달달구리나 아이스크림을 간식으로 매일 먹었네.🙄 오랜만에 구워본 그냥 브라우니. 원대하게, 평소보다 크게 구웠는데 계량이 잘못되었던지, 많이 구웠던지 브라우니가 아니라 초코스펀지 케이크가 되어버렸다. 3일을 먹어야해서 힘들다면 힘들었다. 그리고 또 다시 수제비. 쿠키 커터로 수제비 만들어보니 .. 2021.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