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It's me> / 김장훈
오래된 정원/2006년 2006.12.17 22:34 |김장훈 9th <It's me> (2006/10)
흘려들은 김장훈의 'honey'가 생각나 책과 함께 주문한 음반. 최근에 산 페퍼톤스를 제외하고 사람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음반은, 더군다나 한국말이, 얼마나 오랜만인지.
늘 그렇듯 음반의 대한 예의로 처음 들을때 부클릿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본다. 그때 들은 느낌이 끝까지 가니까. '이
사람이 세게 차였나' 싶은 노래들의 연속이다(물론 곡은 다른 사람들의 것이지만 그걸 선택한건 싱어자 프로듀서인 김장훈의 선택이
아닌가). '커플'이라는 곡만 예외적이고.
앨범의 컨셉은 일곱번째 앨범인 <natural> 과 비슷하다. 느낌은 그때만 못하고. 그때, 정말 '허-'하고 한숨이 흘러나올만한 곡들뿐이었는데.
기억에 남는 곡은, 지금 흘러나오는 '세수' 그리고 '달려라 달려'.
세수
세수를 하다 거울을 봤네 어느새 눈가에는 가을이
이렇게 변할 줄도 모르고 세월을 떠나 보냈네
나를 만나려 그 시간들을 기다리고 또 참았을텐데
그것도 모르고 난 무관심한 이별의 말만 전했네
지금이라도 찾고 싶지만 다신 돌아갈 수 없는 길인걸
고마웠어요 행복했어요 그대를 알게 되서
나를 찾다가 그녈 잃었네 내 곁에는 아무것도 없네
이렇게 아플줄도 모르고 그녀를 떠나보냈네
지금이라도 찾고 싶지만 다신 돌아갈 수 없는 길인걸
고마웠어요 행복했어요 그대를 알게 되서
고마웠어요 행복했어요 그대를 사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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