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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3.15 [20190315] 찐땅콩 (4)
  2. 2010.04.25 [taste] 떡볶이 (3)
  3. 2004.06.09 [taste] '떡볶이'
수요일 아침 다음주 한인타운에 있는 클리닉에 예약을 하고서 냉동실을 열었다.  한인타운에 가는 길에 장을 보면 무엇을 사와야하는지 확인해보려고.

지난번에 가서 떡볶이를 해먹으려고 어묵을 사왔는데, 아프고 바빠서 먹지 못한 어묵이 그대로 있었다.  겸사겸사 오랜만에 떡볶이를 점심으로 만들었다.  누리도 떡볶이를 좋아하지만 매운 걸 전혀 먹지 못하니 불고기에 떡을 조금 넣어주는 정도로 해준다.  그렇게만 먹다보니 가끔 진짜 떡볶이가 먹고 싶다.  매운 걸 먹고 싶을 땐 누리가 주말학교 간 사이 지비와 둘이 점심을 먹을 일이 있으면 해먹는다.  그런데 한 동안 그럴 틈이 없었다.  한참만에 고추장을 넣고 떡볶이를 했더니 어떻게 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매운 걸 잘 못먹으니 고추장 : 설탕+올리고당을 1:1로 넣고 만든다.  우리는 덜 매운 고추장을 사먹는데, 그것도 내게는 매운 편.  지비는 나보다는 매운 걸 잘 먹는다.  그러면서 너는 정말 한국인이냐, 왜 매운 걸 안먹냐 등등 잘난척.(-_- )
오랜만에 매콤한 떡볶이를 사진에는 없는 밥 반공기와 잘 먹었다.  당근과 애호박 꺼내놓고 안넣은 건 안비밀.

목요일엔 버거를 만들었다.  특히 쇠고기를 먹지 않는 누리인데, 학교 급식에서 버거를 먹으면서 버거도 먹게 됐다.  그래도 여전히 고기는 즐기지 않아서 자주는 아니고 가끔 만든다.  잊을만-하면.

참고한 레시피 http://m.10000recipe.com/recipe/1728816

고기 밑간으로 간장이 들어가 불고기버거 또는 떡갈비 느낌.  누리는 패티 만드는 것까지만 즐기고 역시 먹는 건 즐기지 않았다.  탁구공만한 사이즈로 4개를 만들어놓고 하나만 먹었다.  그래도 그게 어디냐며.  냉장고에 뜯지 않은 포장김치가 터지려고 하기에 열어서 먹었다.

지비는 김치버거로 만들어 먹었다.  고기를 너무 좋아하는 지비는 나를 만나 주 고기 1회, 주 해산물 2회(연어나 새우) 정도 먹는다.  참고로 지비는 예전엔 고기로만 월화수목금토일을 먹었다.

누리랑 둘이서 포토세션을 가졌다. 
누리가 먹는 샐러드는 폴란드 식료품점에서 산 대표적인 폴란드 샐러드.  감자, 옥수수, 완두콩, 햄, 마요 그리고 설탕이 들었다.  새콤달콤하니 누리가 잘 먹는다.  물론 이것도 먹기 시작한지 한 달도 안됐지만.

오늘은 한참 전에 산 한국산 베트남 스프링롤을 튀겨 먹었다.  요즘은 뜸하게 먹은 가라아게 닭도 같이 튀겼다.  그리고 유자+올리브오일 드레싱의 샐러드.
베트남 스프링롤도 해물맛 - 해물 필링.  냉동식품이니 신선한 느낌은 없었지만 갓 튀겨내 바삭한 느낌은 일등.  만두를 만두피만 먹는 누리는 튀긴 스프링롤이 피만 먹기 어려우니 한 입 먹어보고 이제~그만~.

오늘의 저녁 간식은 찐땅콩.  얼마 전에 구입한 채반에 뭘 쪄먹을 수 있을까 생각하다 떠오른 땅콩.  껍찔이 있는 생땅콩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인터넷으로(?) 며칠 찾아보다 포기했는데, 오늘 장보러 가서 찾아보니 있어서 사왔다.  그런데 냄비가 작아서 두 번에 나눠서 쪄야했다.  바깥 껍질만 까고 먹는 이 찐땅콩을 누리도 잘 먹었다.  사실 나는 지금도 기네스와 먹고 있다.(^ ^ );;
횟집에서 먹던 땅콩과는 달리 좀 쫄깃한 느낌이다.  횟집 땅콩처럼 되려면 삶아야 되는지.  다음에 해봐야지.

늘 하는 말이지만, 나는 참 먹는데 열심이다.  운동을, 영어공부를 그렇게 하면 좋을텐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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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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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후미카와 2019.03.17 06: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먹는건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가족의 건강을 챙기시며 본인의 건강도 챙기셔야죠~ 그리고 맛있는거 만드는데 맛안볼수도 없고 ㅋ
    메뉴들을 보니 가족들의 웃는 얼굴이 보이네요~

    • BlogIcon 토닥s 2019.03.19 12: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제 문제는 먹는 것'만' 열심히랍니다.ㅠㅠ

      가족들이 잘먹으면 좋은데, 남편은 뭘 해줘도 감사히 먹어야할 입장이고(실제도 그러합니다), 아이가 별로 잘먹는 편이 아니랍니다. 제가 이런 걱정을 하면 한국의 언니는 "너도 어릴 때~"라고 합니다. 물론 이 사실은 남편에게 극비입니다.ㅎㅎ

  2. BlogIcon 노르웨이펭귄🐧 2019.03.22 13: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처음 떡볶이 사진부터 마지막 땅콩을 기네스랑 같이 먹고 계신다고 하셔서 침샘 폭발해버렸어요 ㅠㅠ
    땅콩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맥주랑 땅콩 생각하니까 땅콩이 먹고 싶어지네요(괜히 쿨이 맥주와땅콩 노래를 부른 것이 아니었나봐요 ㅋㅋㅋ)
    떡볶이가 제가 만든 것보다 훨~씬 먹음직스러워요 ㅎㅎ 진짜 파는 떡볶이 같아요! 여긴 대파가 다른 채소들에 비해 비싸서 ㅠㅠ 저희는 웬만하면 대파 안넣어먹거든요. 한국에서 한 단 큰 것 이천원에 사서 팍팍 넣어 먹었던 것이 그립네요 :(

    근데 따님이 적게 먹나봐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ㅎㅎ
    전 어릴 적부터 정말 많이 먹는 아이였던 입장으로 말씀드리면... 여자아이는 적게 먹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ㅠㅠ

    • BlogIcon 토닥s 2019.03.22 16: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횟집에서 나오는 삶은 땅콩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났어요.

      파를.. 길러보면 어떨까요?( ' ')a 여긴 6~7개 새끼 손가락 굵기만한 spring onion(저는 파 대용으로 씁니다)이 65p - 천원 정도예요. 잘 자란다고 들은 거 같아요. 물론 아직 눈이 안녹앗다니 실내에서라도.^^;

어제 잡채에 이어 오늘 저녁은 떡볶이를 해먹었다.  익숙해진 간장맛과 달리 고추장은 지비에게 상당히 다른 맛이었나보다.  나도 돌이켜 생각해보니, 영국에서 볶음 고추장을 이용한 비빔밥을 제외하고 고추장으로 요리를 한 건 처음이다 싶다.

 

떡볶이를 맛본 지비의 첫 말은 "spicy"였다.

두번째는 "sweety"였다.

그리고서 하는 말이 "strange"였다.

 

상반되는 맛이 공존(거창도 하다)하는게 신기한 모양이다.

 

"떡! 볶! 이!"라고 또박또박 말해주고, 식사라고는 할 수 없고 스낵이라고 하니 이상하단다.

이 친구들 사고로 스낵이라면 칩 정도여야하는데 소스가 스낵이라니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다.

 

대표적인 학생 간식으로 어느 학교 앞을 가도 이 음식을 파는 곳이 있다하니, "오.."한다.

어제 한국 슈퍼마켓에서 사온 조미김.  이것만 있어도 밥 한 그릇 먹겠구나.  미역이나 김 같은 해조류를 먹지 않는 이곳이라 지비는 김의 원래 모양과 만들어지는 과정이 궁금하단다.  한국가면 어디 김공장이라도 견학가야겠다.

젓가락으로 김 한 장을 집어 밥 위에 놓고서, 다시 그 젓가락으로 말아쥐듯 밥을 싸먹는 모습에 지비가 감탄을 한다.  그러니까 너도 연습해, 얼른-.( ˇ_ˇ)

아침 먹고 만든 푸딩을 디저트 삼아 먹고자 하였으나, 한 마디로 이건 '뭥미'였다.  아침에 혼자서 정의한 푸딩과 젤리의 차이는 우유를 넣어 만든 것과 물을 넣어 만든 것 정도였는데, 대체 푸딩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겠다.

 

떡볶이와 푸딩, 절반의 성공과 실패로구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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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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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g 2010.04.28 21: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맛있었겠다!! 떡볶이는 아직 안해먹어봤는데..
    떡사서 한 번 만들어봐야겠다.ㅎㅎtg

    • BlogIcon 토닥 2010.04.28 22:49 Address Modify/Delete

      런던오면 내 해줄께. 어서 와. :)
      아, 나 유선전화로 전화할 수 있는데. 주말에 한 번 전화할께. 잘 있지?

    • tg 2010.04.30 21:59 Address Modify/Delete

      응 잘있다. 런던이야 언제든지 기회만 된다면 가고 싶은곳이지. 민양표 떡볶이가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당장 날라가고 싶다.ㅎㅎ 요즘 여러가지 알바하면서, 바쁘고 재미있게 살고 있다. 통화함 하자.ㅎㅎ잘 지내.tg

얼 마전 친구의 결혼식에서 본 또 다른 친구에게 우편으로 사진을 보내주기 위해 오후에 집을 나섰다.  마침 장날이라 길이 좁았다.  우리 동네는 3일, 8일 장이 선다.  집에서 우체국까지는 대략 멀지 않은 버스 한 코스 정도이다.  팔려고 내놓은 물건들을 둘러보며 슬리퍼를 질질 끌고 우체국으로 갔다.
흔하게 과일, 싸구려 옷가지와 이불들이 있었다.  또 기껏해야 내놓은 물건이 집에서 기른듯한 상추 네 무더기가 전부인 이도 있었고, 도장을 파는 이도 있었다.  장날에는 파리바게뜨도 가게 앞 길거리에 테이블을 차리고 빵을 판다.  장날에 조용한 곳은 금은방이나, 나뚜르 정도이다.  금은이나 아이스크림은 내놓고 팔기가 어렵지 않은가.

우체국에 가서 190원을 주고 편지 한 통을 부치고 돌아 오는 길에 나도 무엇인가 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산딸기 한 그릇(일회용 용기에 담아서 팔더라(' ' ):)을 살 것이냐, 옥수수를 살 것이냐 잠시 망설이다가 우체국 가는 길에 봐두었던 오뎅(어묵 아니고 오뎅이다.(^^ )) 파는 노점으로 갔다.  
가는 길에 눈여겨 봐두었던 이유는 튀김솥을 걸어놓고 반죽을 그 자리에서 튀겨 오뎅을 만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오뎅.(^^ )  오뎅 천원, 떡볶이 떡 천원, 그렇게 까만 비닐 봉지에 담아 앞뒤로 흔들며 집으로 왔다.
이렇게 약간은 충동적으로, 장날 분위기에 취해(?) 떡볶이를 만들어 먹게 되었다.

냉장고와 싱크 아래에서 필요한 양념들을 꺼내놓고 떡과 오뎅을 손질했다.  손질이래야 떡은 반으로 자르고 오뎅은 길게 반으로 한번, 다시 사선으로 한번 잘라서 흐르는 물에 씻었다.  떡과 오뎅을 손질하는 동안은 냄비에 멸치를 넣고 물을 끓였다.  집에는 언제나, 대체로 언제나, 다싯물이 있는데 오늘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멸치를 넣고 물을 끓였다.




다싯물이 끓기 시작할 때 멸치를 건져내고 떡과 오뎅을 넣었다.  오늘 만든 떡과 오뎅이라 충분히 말랑하지만 보통 땐 떡과 오뎅이 말랑하도록 끓여야 한다.
끓는 동안 양파, 파, 다진 마늘을 넣는다.  양념으로는 고추장 2 숟가락, 고춧가루 반 숟가락, 설탕 1 숟가락, 꿀 2 숟가락을 넣는다.  집에는 이래저래 비싸지 않은 꿀들이 좀 있다.  두면 뭐하냐고 엄마는 요리엿 대신 꿀을 사용한다.
이렇게 손질한 떡과 오뎅, 양념들을 넣고 뒤적뒤적 그러다보면 떡볶이가 된다.  




다싯물을 끓이기 시작할 때 옆불에 올려둔 달걀들.
달걀을 삶아서 먹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가끔 샐러드를 만들 때 달걀을 삶는데 늘 달걀이 깨지는게 불만이었다.  물속에서 깨진 달걀을 본적 있는가.  흰자를 풀어헤치고 있다.(__ ):  어차피 샐러드에 들어갈 달걀이라 으깰 것이라 생각하고 그냥 먹어왔는데 어느날, 뒤늦게 알았다.  센불에서 달걀을 삶으면 깨진다는 사실을.('_' )
한번 끓기 시작한 이후, 또는 처음부터 중간불에 삶으면 달걀이 깨어지지 않는다.
대략 준비한 재료들을 냄비에 몰아넣고 뒤적뒤적할 즈음 달걀이 얼쭈 익는다.  나는 완숙을 좋아하지 않음으로 이때가 딱 적당하다.
떡볶이 냄비의 불을 낮추고 달걀을 깐다.  까는 족족 떡볶이 냄비에 넣고 역시 뒤적뒤적.




그리하여 완성!(^^ )v




사실 혼자서 사진 찍으랴, 달걀 껍질 까랴 무척 바빴다.
그리하여 때를 놓쳐 달걀을 늦게 넣는 바람에 양념이 배어들지는 않았지만 맛은 좋다.(^^ ):
절대로 내가 만들어서, 혹은 사진이므로 맛을 식별할 수 없기에 하는 빈말이 아니다.
나름대로(?) 음식 솜씨 좋은 엄마도 인정했다.(^^ )

고춧가루를 더한 떡볶이는 약간 매우므로 우유와 함께 먹으면 딱 좋다.
꼴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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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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