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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2

[book] 엄마를 부탁해 이미지출처 : www.yes24.com신경숙(2008). . 창작과비평. 두 해 전에 친구 수진이 생일 선물로 사달라고 한 책이다. 평소에 내가 읽어본 책을 주변에 선물하는 편인데, 이 책을 읽어보지도 않고 사주었다. 그러고선 나도 읽어봐야지 읽어봐야지 했는데 잘 손이 가지 않았다. 첫번째 이유는 왠지 소설을 읽고 있으면 마음이 무겁다. '내가 한가롭게 소설이나'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책이라면 무엇이든지 좋아하지만, 소설읽는 나를 힐난했던 작은언니 때문에 소설은 늘 읽고 싶지만 멀리하게 되는 존재다. 그래도 늘 선망하는 존재라고 할까나. 두번째 이유는 신경숙의 책이 너무 재미없는 기억으로 남아서다. 내식으로 표현하자면 건조한 리얼리즘계의 책을 써내는 작가인데, 그녀의 책을 읽다보면 목이 마르다 못해 속이.. 2010. 8. 2.
[book] 자거라, 네 슬픔아 / 신경숙, 구본창 신경숙, 구본창(2003). . 서울 : 현대문학. 어느 날 삶의 무게에 눌려 허덕이는 그녀를 만났다. 그녀는 내가 참 좋아하는 선배이지만 그녀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나는 생각했다. '더 이상은, 그녀가 삶의 무게에 눌려 허덕이는 동안만이라도 그녀를 만나지 말아야겠다'라고. 그녀가 지고 있는 그 무게가 내게도 전이 될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나는 참 이기적이구나. 그녀는 몇년이 흐른 이제야 그 당시의 무거운 짐을 두 어깨에서 내려놓게 되었다. 물론 그 사이 그녀를 만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나는 그녀를 너무 좋아해서 결코 그녀를 거절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게 신경숙의 글은 '그녀'와 같다. 글을 읽고 있노라면 삶의 무거움에 짓눌려 뭉게져버릴 것만 같다. 그렇지만 언제나 나는 신경숙의 글을 외면할 수.. 2004.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