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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모3

[book]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 이미지출처 : www.yes24.com 박준성 외(2007), , 철수와 영희. 한국에서 배타고 두달만에 도착한 한 묶음의 책 중 한 권. 이 비슷한 책과 이야기를 여러 차례 읽었던 터라 그렇게 마음 동하면서 읽은 책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을 가장 동하게 만드는 안건모님의 이야기. 이미 읽었던 이야기고, 들었던 이야기인데도 말이다. 박노자, 홍세화, 하종강 이런 사람들의 이런저런 책과 글을 읽으면서 많이 동감하고 그런다. 그런데 알고 보면 나와 내 가족의 삶은 안건모님의 삶과 더 닮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홍세화 선생님의 표현으로 우리는 여전히 자기존재를 배반하고 있는거다. 이런 책들을 읽으면서 조차도 말이다. 깨닫기 시작한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은 이렇습니다. 그 당시 회사 .. 2010. 5. 2.
[book] 거꾸로 가는 시내버스 / 안건모 안건모(2006). ≪거꾸로 가는 시내버스≫. 보리. 이 책은 오래전부터 장바구니에 담겨 있었다. 그럼에도 기고된 글의 묶음이라는 이유때문에 우선 순위가 밀려 구매를 않았던 책이다. 얼마전 일터 특강에서 안건모샘을 만나고서, 책 안읽었다고 약간 미움도 받고, 사서 읽게 된 책이다. 작은책에 실렸던 글, 한겨레신문에 실렸던 글 그리고 전태일문학상을 받았던 글 등등의 묶음이다. 이 책을 읽으면 '보통사람 안건모'가 어떻게 '노동자'가 됐고, 다시 '글 쓰는 노동자'가 됐는지를 알 수 있다. 얼마 전 하종강씨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을 읽을 때 대학병원 진료를 갔었다. 병원 구석에서 책 반 권을 읽는데, 그 책을 읽으면서 병원노동자를 조금 이해하게 됐다. 왜 그들은 바쁜 걸음으로 병원 복도를 다닐 수 밖에 없는.. 2007. 6. 23.
[people] '거꾸로 가는 시내버스 아저씨, 안건모' 얼마 전에 일터에서 월간 안건모씨를 불러 말씀을 듣는 자리가 있었다. 글 쓰고 책 만드는 사람이 미디어센터와 무슨 상관이냐는 수많은 질문을 귓등으로 넘기고서 마련한 자리였다. 글에 무엇을 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것처럼, 미디어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취지였지만 속 깊이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도 아랑곳않고 할 건 한다. 안건모씨는 얼마전까지 시내버스를 모는 노동자였다. 87년 6월 항쟁때도 자기는 버스운전을 했다고 한다. 그런 평범한 사람이 전태일을 알고, 태백산맥을 읽으면서 노동조합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젊은 시절 자기는 대학생들의 시위를 보면서 빨갱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한 권 두 권 책을 읽으면서 자기가 속고 살아왔구나를 깨닫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노동조합활동도 열.. 2007.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