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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6

[keyword] squatting right 무단점거의 권리 어제 아침 먹고 지비와 본 논쟁프로그램에 던져진 이슈가 'is squatting immoral?'였다. squatting은 무단점거쯤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주로 주거지역 무단점거를 이른다. 폴란드에서 온 지비나 한국에서 온 나에게는 무단점거의 이유를 떠나 법치의 범위안에서는 일단 무단점거는 불법으로 이해되며 논쟁의 여지가 없어 보였다. 그런데 이곳에선 그것이 불법이냐 불법이 아니냐가 아니라 도덕적인가 그렇지 않은가로 바꾸어 옳으냐 그렇지 않으냐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내 가 squatting이라는 단어를 알기 전에 한국에서 주택란 문제로 무단점거하는 파리의 홈리스와 활동가들에 관한 뉴스를 본 적 있다. 그때만해도 프랑스가 꽤나 관용적인 나라로 나에게 인식되고 있었기 때문에 프랑스니까 가능한 이야기라.. 2012. 9. 3.
[keyword] Diamond Jubilee Diamond Jubilee of Elizabeth II 지난 토요일부터 어제까지는 영국은 Diamond Jubilee Week이었다. 현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의 즉위 60주년 기념주간.이를 기념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사는 3년전부터 준비되었고, 옆의 로고는 작년인가 정해진 것으로 한 어린이의 그림이다. 한국의 은혼식, 금혼식을 떠올려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 같다. 그래도 더 자세한 정보가 알고 싶다면 링크를 참조하기. ☞ http://en.wikipedia.org/wiki/Diamond_Jubilee_of_Elizabeth_II 이 연휴를 지나면서 영국 사람들에게 '여왕'이란 어떤 존재인가를 생각하게 됐다. 아직 정확한 답은 없지만 대략 '애증'의 존재가 아닐까 생각했다. 이번 쥬빌리 기간동안 날씨가 .. 2012. 6. 7.
[coolture] 우리도 우편으로 투표하게 해주세요. 지난 5월 3일 영국에도 투표가 있었다. 아직도 제대로 이해가지 않는 시스템이지만, 내 식대로 이해하면 런던시장과 시의회쯤으로 이해되는 투표가 있었다. 영어 명칭으론 London mayoral & London assembly eclection이다. 런던시장은 간단하니 패스. 이 assembly를 이해하는데 좀 시간이 걸렸다. 일단 Greater London은 런던광역권쯤 되는데 그 안에 14개의 구역이 있다. 이 14개의 구역이 한국의 구에 해당하는 Borough와는 또 달라 이해하는데 어려웠다. 참고로 내가 사는 곳은 Hammersmith & Fulham Borough고 Assembly 구역으로는 Kensington & Chelsea와 Westminster와 함께 West Central이다. 한국식으론.. 2012. 5. 8.
[keyword] Military Wives Choir 오늘 아침부터 저녁까지 뉴스와 토크쇼에 Military Wives Choir의 앨범이 3월 12일 Mother's Day에 맞추어 발매된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군인들의 아내 합창단쯤 되겠다. 지역별로 몇 개의 합창단이 있었는데, 합쳐져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지난해말 차트 상위권에도 올랐고 많은 관심을 받았다. 1년 전쯤 전쟁에 참여한 군인들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다룬 영화를 봤는데 참 심각하다고 생각했다. 당시 감독과 프로듀서가 말하기를 영국에서 전쟁에 참여하고 전역한 10%의 전역군인들이 현재 폭력 등과 연루되어 감옥에 수감중이라고 한다. 폭력 범죄이전에 그들은 관심과 치료가 필요한 환자라는 말이다. 그들 못지 않게 가족들에게도 관심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가족들은 고사하고 .. 2012. 3. 3.
[project] 생각다듬기 - untitled #01. 런던에 오고서 얼마 지나지 않아 홀비시티 Holby city라는 병원 드라마를 열심히 봤다. 뉴스는 도저히 알아 들을 수가 없었지만 그나마 드라마는 그림만 봐도 이해가 되니까 즐겨 봤다. 주로 TV를 틀어놓고 얼굴은 노트북이 박고 있었지만. 그러던 어느날도 홀비시티를 보고 있었다. 보고 있었다기 보다는 듣고 있었는데, 켜놓은 TV에서 한국말이 흘러나왔다. 놀라서 고개돌려 자세히 보니 한국말이 맞았다. 한국말이긴 했는데 정확하게는 북한말이었다. 북한 난민인 부부가 샴 쌍둥이를 출산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였다. 난민 지위인지라 보통의 케이스와는 약간 달란던 것이다. 그래도 그들 부부는 영국의 의료혜택을 받았다는 그런 에피소드. 그걸 보고 당시 룸메이트였던 아이에게 이야길 했더니 런던에 북한 사람이 많.. 2011. 9. 1.
[life] 빨래 영국에 살면서 날씨에 의존해 뭔가를 계획한다는 건 부질없는 일이라고 일찍이 생각해 왔지만, 빨래를 발코니에 널었다 다시 접어 옮겼다 하면서 '참 해도 해도 너무하는군'이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으로 보이는 파란 하늘을 보고 침대 커버, 이불 커버 세탁을 결심했다. 아침을 먹자 말자 파란 하늘이 사라질까 무섭게 세탁기를 돌렸다. 아니나 다를까 세탁이 끝나기도 전에 파란 하늘은 온데 간데 없고 구름 낀 하늘이다. 그래도 '뭐 비만 안오면 그게 어딘가'하면서 발코니에 의자를 펼치고 커버 하나를 내다 놓고, 나머진 건조대에 걸쳐 실내에 두었다. 물론 발코니의 문은 활짝 열어둔 채로. 자전거 등록 때문에 오기로 약속했던 경찰관이 와서 자전거를 보관해두는 곳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유리.. 2011.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