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생활'에 해당되는 글 164건

  1. 2019.04.06 [20190405] 쿠키공장
  2. 2019.04.04 [life] 런던 한국문화원 도서회원 (3)
  3. 2019.04.02 [life] 생일 (3)
  4. 2019.03.31 [life] 어머니의 날 Mother's Day
  5. 2019.03.23 [20193023] 기본 국과 찌개 (6)
  6. 2019.03.15 [20190315] 찐땅콩 (4)
  7. 2019.03.13 [life] 시간 참 빠르다. (4)
  8. 2019.03.10 [20190310] 집에서 까페놀이 (4)
  9. 2019.03.06 [20190305] 팬케이크 데이 (5)
  10. 2019.03.03 [20190303] MSG 플라시보 효과 (4)
쿠키공장 가동

오늘로 봄학기가 끝나고 2주 반 정도되는 부활절 방학이 시작됐다.  지난 주와 이번 주 틈틈이 쿠키를 구웠다.  지난 주엔 폴란드 주말학교 봄학기 마지막 날이라 주말학교 반 아이들과 스카우트 아이들과 나눠 먹을 쿠키를 구워 보냈다.  다른 엄마들도 초콜릿 에그, 하리보, 롤리팝 같은 걸 보냈다.  물론 집에와서 내가 다 버려버렸지만.  누리는 그런 것들을 뜯어서 맛만보고 먹지 않는다.  가방안에 굴러다니거나 식탁위에 오래도록 쌓여 자리만 차지하니 때문에 버려버린다.

이번 주는 어제 오늘 학교에 행사가 있었는데, 특히 어제는 누리네 반이 전교생들 앞에서 부활절과 관련된 퍼포먼스(춤+노래+시낭송)을 했다.  그래서 누리네 반 학부모들만 초대되어 그 행사를 관람했다.  그래서 또 쿠키를 구워보냈다.  오븐과 오븐용 쟁반 크기 때문에 한 번에 구울 수 있는 게 많지 않아 틈틈이 구워야했다.

혼자 먹는 점심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집에서 준비해간 샌드위치 점심 도시락을 먹는다.  준비할 여력이 안되면 사먹기도 하지만 사먹는 것도 샌드위치나 토스티(눌러 구운 샌드위치).  그래서 일주일에 한 두 번 집에서 점심을 먹을 땐 미리 준비해둔 국&찌개에 밥을 말아 후루룩. 

먹는데 시간을 쓰는 것보다 간단히 먹고 쉬는 게 더 좋다.  그렇게 먹으면 속도 편하고.  나이가 드는지.

저녁 메뉴

저녁은 다양하게 먹으려고 노력는 하지만 시간도, 재능도 한계라 몇 가지 음식(레파토리)을 돌려가며 먹는다.

장보러갈 시간이 없을 땐 냉동실에 보관된 우동을 먹거나 비상식량으로 구비해둔 (드라이)파스타를 먹는다.

누리가 고기를 즐기지 않지만 닭은 먹어서 일주일에 한 번은 닭을 준비한다.  한 번은 튀기고, 한 번은 볶고, 한 번은 (오븐에)굽고.  다양하게 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내가 해 볼 수 있는 것에도 한계가 있고, 누리가 먹는 것에도 한계가 있어 레파토리가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다.

고마운 블로거님들의 포스팅 덕에 뭘 해먹고는 산다.  인터넷과 블로그가 없었다면 어떻게 살았을까 싶다.  고맙고맙-.

+

야식 후식

우리에게 야식은 맥주.  나름 닭과 먹었으니 '나름치맥'.

한 동안 후식으로 사과를 먹었는데 너무 익어버린 바나나가 하나 있어 오랜만에 바나나 로프를 구워 요거트와 냠냠-.

+

이렇게 굶지 않고 삽니다.  너무 먹어 걱정이지요, 특히 야식 겸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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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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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랜기간 마음을 먹었다, 접었다 했던 일을 실행에 옮겼다.  런던 한국문화원 도서회원으로 가입하는 일.  한국문화원에 책이 있고, 도서회원으로 가입하면 무료로 책을 빌려 볼 수 있다는 건 알았지만 대여기간이 2주 밖에 안된다는 사실 때문에 망설이다 미루곤 했다.  런던에 살아도 시내까지 나오는 일은 많아야 한 달에 한 두 번.  사실 아주 외곽에 사는 것도 아니고 지하철 타면 30분이면 옥스퍼드 서커스나 피카딜리 서커스에 간다.  거기가 시내냐면-, 사실 알고보면 westend지만 일단 시내.
몇 년을 미루었던 도서회원 가입을 한 이유는 누리에게 책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지난해 연말 한국문화원 공간을 빌려 마련된 작은 모임에 갔다 아이들 책이 제법 있는 걸 보고 가입하기로 마음먹었다.
한국의 가정처럼 책은 많이 없지만 그래도 매일 밤 내가 한국어책 2권, 지비가 폴란드어책 또는 영어책 2권을 읽어줬다.  같은 책만 읽다보니 누리보다도 내가 지겨운 느낌.  그래서 책을 빌려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한 달에 한 번 토요일 시내에, 그것도 한국문화원 근처 트라팔가 광장에, 가고 한국문화원은 토요일도 문을 열지만 도서회원 가입은 평일에만 된다.  그래서 4월이 되서야 마음먹고 행동으로 옮겼다. 
 

도서회원 가입에 필요한 것은 주소지가 표시되어 있는 신분증이나 council tax, bills, bank statements 등 2개의 서류가 필요하다.  그리고 보증금 20파운드(현금)을 가지고 주중에 방문하면 도서회원에 가입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책은 3권까지 2주간 대여가능하고, 1주일 더 연장할 수 있다.
이 대여기간이 가장 문제였는데, 책 빌리러라도 3주에 한 번씩 시내나들이 하기로 마음먹었다.  잘 될런지-.

눈길을 끌었던 한국민주화운동사와 독립신문연구.


책이 적은 것은 아닌데 영어책이 더 많고, 그 내용도 전통문화나 예술 방면이 많아서 내가 볼 책은 별로 없었다.  한국어책으로는 소설책과 시집이 좀 있기는 했지만.
정리가 안되어 있어 책을 고르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이렇게 책을 빌려볼 수 있는 게 어디냐며-. 
누리는 빌려온 새책을 무척 좋아했고, 구름빵은 두 번이나 읽어달라고 했다.  새책을 읽으니 나도 좋다.  지비는 아무도 안빌려 본 새책 같다며 신기해했다.  그리고 지비는 폴란드 이주 역사가 더 길고 인구도 많은데 이런 시설이 폴란드 공동체엔 없다는 사실을 아쉬워했다.

+

책을 빌려서 선물할 커피를 사기 위해 코벤트가든으로 이동.  몬머스에서 커피콩도 사고 커피도 마셨다.  커피콩은 비싸고 커피 맛은 그럭저럭 수준.   다시는 안갈 것 같은 느낌적 느낌. 
그리고 오가는 길에 발견한 정치인 인형들.  총리인 보수당의 테레사 메이, 보수당 유력정치인 보리스 존슨, 그리고 미국대통령 트럼프.  부두인형(화풀이용)인가 싶어 봤더니 개-장난감 dog toy.  개들이 이 장난감을 입에 물고 도리질칠 것를 생각해보니 역시 영국 사람들의 유머/풍자는 세다.

우리 친구들에게 사랑받는(?) 노동당 총수 제레미 코빈도 개-장난감 신세를 면할 수 없다.

+

그리고 마무리는 한국식당에서 짬뽕.  오늘처럼 추운 날씨에 알맞은 메뉴였다.  또 가서 먹고 싶다.

+

한국문화원 도서회원 소개가 짬뽕으로 마무리.  글이 완전 짬뽕이네.('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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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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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옥포동 몽실언니 2019.04.10 16: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 짬뽕 정말 맛있어보여요!!!! 그리고 보리스존슨에 이어 코빈까지 개 장난감을 만들어 판다니 정말 쌈빡하네요 ㅎㅎ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 그런 점은 영국이 참 맘에 들어요~ 한국문화원도 있고 역시 런던은 다르네요! 매일 부부가 함께 아이에게 책을 그렇게나 읽어주시고 대단하세요! 저도 그런 부모가 되고 싶네요!!

    • BlogIcon 토닥s 2019.04.18 19: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요즘은 아이가 영어와 폴란드어로 된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좀 느슨해지긴 했어요. 하지만 한국어 책은 읽지 못한다는 사실이 저를 조급하게 만듭니다. 한글 익히기도 익히기지만 아이의 한국어 어휘를 위해서도 열심히 읽어줘야겠지요. 하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저도 나이가 드는지라..밤이면 눈꺼풀이 천근 만근..ㅠㅠ 한국문화원 도서회원 가입이 새로운 기점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2. BlogIcon 후미카와 2019.04.20 07: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life] 생일

런던일기/2019년 2019.04.02 00:43 |
일주일도 더 지난 지비 생일.  예전 같으면 자기 생일이니 여행을 간다 어쩐다 그럴텐데, 요즘 우리는 계속된 긴축재정 아래 있는터라 집에서 조용하게 보냈다.  곧 폴란드로 갈 계획이 있기도 하고.

마침 토요일이라 누리는 폴란드 주말학교에 가고 우리는 부부동반(?) 허리/척추 치료를 받으러 런던 외곽 한인타운에 있는 클리닉에 갔다.  하루 10여 분 정도 하던 운동을 2월에 아픈 동안 쉬었더니 허리가 아프다못해 등까지 뻣뻣해졌다.  클리닉을 한 2주 전에 예약해두고 그날부터 안하던 운동을 아침저녁으로 벼락치기 했더니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는 선생님 말씀.  되려 나에게 운동하라 늘 잔소리하는 지비의 허리&골반이 더 나쁜 상태라 이번주도 연이어 가야했다.  그러느라 집안 재정이 더 휘청.
하여간 생일 오전은 치료와 장보기로 보내고 평소와 달리 일찍 마친 누리와 점심을 먹으러 가려다 계획을 급변경해 점심은 집에서 도시락으로 간단히 먹고, 케이크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그래서 오랜만에 W의 도시락 두개와 작은 스시롤-연어호소마키 몇 개를 더 사와 점심을 해결했다.  집에서 편하게 먹고 케이크를 먹으러 고고.

케이크 까페도 사람이 많이 서서 30분 넘게 기다려야했다.  생일 맞은 당사자는 사서 집으로 가자고 했지만, 누리가 까페에서 먹고 싶다고 고집했다.  그럼 당연히 까페에서 먹어야지.(-_- );
기다린 건 30분이 넘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커피랑 케이크만 후딱 먹고 30분도 안채우고 나왔다.

그리고 집에와서 저녁으로 삼겹살을 먹었다.

메뉴로만 보면 누리 생일이나 내 생일 같지만, 정말로 지비도 이 음식들을 즐겼다.  나만, 우리만(누리랑 나랑)의 착각인가?(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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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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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프라우지니 2019.04.03 09: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누리가 신나 하는거 보니 아빠가 아닌 누리생일날 같은걸요.^^

    • BlogIcon 토닥s 2019.04.04 19: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누구 생일이던 저는 별로 힘 안들이고 하루 끼니를 해결해서 자도 좋은 날이었답니다. 딸이랑 아느님이 즐겼으니 생잉 당사자도 그랬으리라 믿습니다!

  2. BlogIcon 옥포동 몽실언니 2019.04.10 16: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오늘 영국은 어머니의 날.  몇 월 며칠로 정해진 건 아니고, 영국에서는 교회달력에 따라 정해지는 것 같다.
게다가 오늘은 써머타임이 시작되는 날이라 같은 시간에 일어나도 피곤한 날이었는데 새벽 같이 일어난 누리가 내민 카드.  학교에서 만들어 아이들은 금요일 하교길에 엄마에게 내미는 걸 봤는데 누리는 오늘까지 숨겼다가(?) 아직도 이불 속을 벗어나지 못하는 내게 줬다.

나는 cooker(가열조리기구)가 아닌데, 물론 좋은 cook(요리사)도 아니지만.

겨우 일어난 나에게 누리가 베드에서 아침을 먹을꺼냐고 물어봤다.  아마도 학교 선생님이 그런 예를 드셨나보다.  엄마가 일어나면 아침을 침대로 대령하라고.  베드는 됐고, 식탁에나 차려보라고 했더니..  자기는 못한다는 누리.(-_- );;  그럼 아빠랑 준비하라고 했더니 아빠에게 달려갔으나 그쪽은 나보다 일어나는 게 더 더디다.  결국은 내가 오늘은 어머니의 날이니 당장 일어나라고 호령하고서야 부비적부비적 기상하는 간 큰 남편.  누리는 아침을 차릴 수 없으니 내가 먹는 빵처럼 크림치즈와 라즈베리 잼을 발라주겠단다.  그러면서 자기 빵은 자기가 시간이 없으니 나더러 바르란다.(-_- );;

산발을 하고 내 빵에 크림치즈를 바르는 누리.

그렇게 늦은 아침을 먹고 나니 10시.  어제 시간으론 9시인데.  써머타임 때문에 갑자기 게을러진 느낌.  누리는 요며칠 내가 공부 중인(?) 영어동요책을 보고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지비와 나는 집청소를 했다.  대충(?) 마치고 나니 다시 점심시간.  일요일은 짜짜짜짜~파게티를 먹고 집을 나섰다.  다시 며칠을 위해 냉장고를 채우고 몇 주 동안 미뤘던 누리 옷을 사기 위해.  사실 누리는 오늘 어머니 날이니 인근 쇼핑 센터에 가자고 했다.  거기 가면 레고 샵이 있다고(?).  그건 어린이 날에나 가자고 설득해서 후다닥 장보고 커피 마시고 누리 옷 몇 가지 사서 들어왔다.

장을 보러 가서도 자기가 다 도와준다면서 사실은 더 속도를 떨어뜨리고 있는 딸.  그래, 고맙다 고마워.

사실 옷이 필요한 건 지비랑 나다.  그런데 우리는 낡아도 입을 옷이 있지만 쑥쑥 자라는 누리는 맞는 옷이 없다.  옷이 작아져 빠듯하게 입던 옷이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지경이 되서 옷을 사러 갔다.  누리는 좋겠다, 계절마다 새옷을 입으니.(ㅠㅠ )

별로 나한테 잘해준 것도 없이 어머니의 날이 다 지나갔는데, 계속 어린이 날은 언제냐고 묻는다.  내가 알기론 영국엔 어린이 날이 없다.  하지만, 작년에 이모가 어린이 날이라서 선물을 보내줘서 이제 계속 어린이 날 타령이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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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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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음식은 아주 까다로운 재료나 방법을 쓰지 않는 이상 이제 대충은 해먹을 수 있게 됐다.  그래봐야 파스타나 스프 같은 것들이지만.   한국 음식들이 레시피가 잘 정리된 것처럼 이곳 음식들도 그렇다.  특이한 점이라면 나는 이곳 음식(일명 양식)을 하면서도 한국사람들이 올린 레시피를 보고, 영어로 된 레시피를 같이 본다. 
키쉬를 구우면서 한국 사람이 만든 몇 개의 레시피와 이곳 레시피 몇 개를 본다.  한국 사람들은 사진으로 과정을 정성스레 올려서 전반적인 과정을 이해하기 쉽다.  여기는 모든 조리괴정이 1~7개 정도의 문장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한국 레시피는 현지 재료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국화된 재료를 많이 쓴다.  여기 레시피를 보면서 그런 부분을 보충한다.  한국 고기 양념은 매번 맛이 다르긴해도 이제 적당히 해먹고는 사는데 나는 사람들이 쉽다는 기본 국과 찌개를 못끓인다.  심지어 된장국 마저도 나는 일본 인스턴트 미소를 사먹는다.  왜 시도를 안해봤겠나.  한 번은 짜고, 한 번은 싱겁고를 반복하며 포기하면 한 1~2년 된장이 냉장고에 고스란히 있다가 버려지곤 했다. 
누군가 한국 국의 핵심은 육수와 국간장이라길래, 멸치+다시다 육수도 만들어보고 국간장도 사서 써봤지만 달라지는 게 없었다.  한 5년 안쓴 국간장을 버리려고 봤더니 국간장은 자연증발하고(뚜껑이 닫혀 있었는데!) 바닥에 소금결정체만 남아 있었다.
나만 아침을 밥으로 먹으면 어떨까 생각도 해봤는데 밥과 빵을 따로 챙길 여력이 없을 것 같아서 생각만으로 그쳤다.  한 동안 바빠서(그리고 한 동안은 아파서) 혼자 있을 때 밥과 인스턴트 국으로 끼니를 해결하니 너무 간단해서 좋았다. 그래서 국에 대한 열망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었다.

한 2주 전에 중국 식료품점에 찹쌀가루를 사러갔다 비비고 김치가 있어서 하나 사왔다.  매워서 잘 먹지 않는데, 없으니 이거라도 하면서 사왔다.  사와서 뜯어보니 역시 매워서 손이 잘 가지 않았다.  한참 뒤에 열어보니 시큼!  김치양보다 양념도 많고.  그래서 김치찌개를 용기내서 끓여보기로했다.  포장김치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찌개로 만들기엔 뭔가 부족한 맛이라고 생각해왔는데 그 김치면 될 것 같았다.  누리를 주말학교에 보내놓고 이른 점심으로 먹기 위해 아침부터 끓였다.  마침 돼지고기와 두부가 있어 같이 끓였다.  결론은 내가 놀란 맛.  너무 맛있게 만들어졌다.  아마도 얄미운 비비고 김치의 덕인듯하다.  앞으로 비비고 김치는 김치찌개용으로 구매할 것 같다.

그날 밤 내친 김에 미역국을 끓였다.  누리 재워놓고 한 밤 중에.

또 내가 놀란 맛.  국간장이 없어서 그냥 간장과 소금으로 맛을 맞추었다.  이전에 내가 끓였던 맛없는 국과의 차이라면 소금을 과감하게 넣었다.  역시 음식은 짠맛 단맛이 강해야 하는 것인가.  아, 또 한 가지.  나는 국에도 안심 Sirloin, 등심 loin을 썼는데 질긴 부위가 국에 좋다는 말에 따라 이번엔 스튜용인 brisket (앞다리?) 부위를 썼다.   한국 집에서 먹던 쇠고기(국)의 질감이었다.  이젠 국용은 이 Brisket사다가 쓸듯.  가격도 저렴하다.

김치찌개와 미역국은 이제 됐다 싶은데-, 또 모른다.  다음에도 그 맛일지.  요리 초보는 같은 레시피로 만들어도 늘 맛이 다르다.ㅠㅠ

+

그리고 오늘 만난 지인이 사준 카푸치노.

너무 맛있었다.  풍성한 우유거품이 볼 거리를 더해 맛을 배가시켰다.  원래 라떼, 카푸치노 이런 거 잘 안마시는데 카푸치노 맛이 이렇기만하다면 매일매일 마시고 싶다. 

아니다. 남이 사준 거라서 맛있게 느껴졌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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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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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후미카와 2019.03.24 06: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맛있어 보이는데요. ^^ 한국사람은 뜨끈 얼큰한 국으로 속을 풀어야 하는거 같아여~
    그리고 쌀밥. 이게 보약이죠 ^^

    • BlogIcon 토닥s 2019.03.27 11: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밥이 보약이라는 말을 실감하지 못했는데, 요즘은 절절히 느낀답니다. 나이가 들었나봐요.(^ ^ );

  2. 유리핀 2019.03.24 10: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깃국 끓이기에 성공하셨군요!!! 구이는 기름기많은 부드러운 고기. 국은 결합조직 많은 단단한 고기죠. ^^ 김치찌개 간은 김칫국물이나 맑은 액젓으로 하는 게 가장 맛있더군요. 기름이 적당히 붙은 돼지고기와 함께요.

    • BlogIcon 토닥s 2019.03.27 12: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사실 그리운 건 굴이나 새우가 들어간 미역국 같은 건데(역시 남쪽 태생은 숨길 수가 없다).. 여기선 쇠고기 돼지고기 싼 것만으로 만족해야겠지.

  3. BlogIcon 옥포동 몽실언니 2019.03.31 22: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 카푸치노는 제 눈에도 너무 먹음직 (마심직?!ㅋ) 해보이네요!! 저희 잭은 희안하게 된장국은 끓여주면 항상 잘 먹어요. 저는 주로 멸치육수에 아무 야채나 있는대로 넣고 (주로 호박과 버섯) 두부도 있으면 가끔 넣어주는 편이에요. 간은 최대한 싱겁게. 제 입에는 싱겁지만 아이는 그것도 짭짤해서 그런가 잘 먹더라구요. 된장이..실패하신다니.. ㅋ 된장을 다른 된장으로 바꿔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 (저는 사실 예전에는 한국에서 좋은 된장을 공수해오다가 요즘은 그냥 시판된장 쓰는 편이에요)

    • BlogIcon 토닥s 2019.04.01 22: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정말 맛있는 키푸치노였답니다.

      된장은 참 좋은 음식인데요(저처럼 장탈이 잘 나는 사람에겐) 작년에 몇년 만에 마음먹고 샀는데 매콤한 맛이 가미됐더라구요. 애는 매워서 먹지도 못하고. 그래서 다시 사려고 꼼꼼히 봤는데 거의 모든 된장에 매콤한 맛이 들어가 사지 못했답니다. 아이가 매운 것이 전혀 익숙하지 않아서요. 그래서 그냥 계속 인스턴트 미소로 연명하고 있지요. 생각난김에 다시 된장을 좀 찾아봐야겠어요. 좋은 밤되세요(저는 지금 또 찰떡을 구워 꿀떡꿀떡 먹는 중입니다, 이 밤에.ㅠㅠ)

수요일 아침 다음주 한인타운에 있는 클리닉에 예약을 하고서 냉동실을 열었다.  한인타운에 가는 길에 장을 보면 무엇을 사와야하는지 확인해보려고.

지난번에 가서 떡볶이를 해먹으려고 어묵을 사왔는데, 아프고 바빠서 먹지 못한 어묵이 그대로 있었다.  겸사겸사 오랜만에 떡볶이를 점심으로 만들었다.  누리도 떡볶이를 좋아하지만 매운 걸 전혀 먹지 못하니 불고기에 떡을 조금 넣어주는 정도로 해준다.  그렇게만 먹다보니 가끔 진짜 떡볶이가 먹고 싶다.  매운 걸 먹고 싶을 땐 누리가 주말학교 간 사이 지비와 둘이 점심을 먹을 일이 있으면 해먹는다.  그런데 한 동안 그럴 틈이 없었다.  한참만에 고추장을 넣고 떡볶이를 했더니 어떻게 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매운 걸 잘 못먹으니 고추장 : 설탕+올리고당을 1:1로 넣고 만든다.  우리는 덜 매운 고추장을 사먹는데, 그것도 내게는 매운 편.  지비는 나보다는 매운 걸 잘 먹는다.  그러면서 너는 정말 한국인이냐, 왜 매운 걸 안먹냐 등등 잘난척.(-_- )
오랜만에 매콤한 떡볶이를 사진에는 없는 밥 반공기와 잘 먹었다.  당근과 애호박 꺼내놓고 안넣은 건 안비밀.

목요일엔 버거를 만들었다.  특히 쇠고기를 먹지 않는 누리인데, 학교 급식에서 버거를 먹으면서 버거도 먹게 됐다.  그래도 여전히 고기는 즐기지 않아서 자주는 아니고 가끔 만든다.  잊을만-하면.

참고한 레시피 http://m.10000recipe.com/recipe/1728816

고기 밑간으로 간장이 들어가 불고기버거 또는 떡갈비 느낌.  누리는 패티 만드는 것까지만 즐기고 역시 먹는 건 즐기지 않았다.  탁구공만한 사이즈로 4개를 만들어놓고 하나만 먹었다.  그래도 그게 어디냐며.  냉장고에 뜯지 않은 포장김치가 터지려고 하기에 열어서 먹었다.

지비는 김치버거로 만들어 먹었다.  고기를 너무 좋아하는 지비는 나를 만나 주 고기 1회, 주 해산물 2회(연어나 새우) 정도 먹는다.  참고로 지비는 예전엔 고기로만 월화수목금토일을 먹었다.

누리랑 둘이서 포토세션을 가졌다. 
누리가 먹는 샐러드는 폴란드 식료품점에서 산 대표적인 폴란드 샐러드.  감자, 옥수수, 완두콩, 햄, 마요 그리고 설탕이 들었다.  새콤달콤하니 누리가 잘 먹는다.  물론 이것도 먹기 시작한지 한 달도 안됐지만.

오늘은 한참 전에 산 한국산 베트남 스프링롤을 튀겨 먹었다.  요즘은 뜸하게 먹은 가라아게 닭도 같이 튀겼다.  그리고 유자+올리브오일 드레싱의 샐러드.
베트남 스프링롤도 해물맛 - 해물 필링.  냉동식품이니 신선한 느낌은 없었지만 갓 튀겨내 바삭한 느낌은 일등.  만두를 만두피만 먹는 누리는 튀긴 스프링롤이 피만 먹기 어려우니 한 입 먹어보고 이제~그만~.

오늘의 저녁 간식은 찐땅콩.  얼마 전에 구입한 채반에 뭘 쪄먹을 수 있을까 생각하다 떠오른 땅콩.  껍찔이 있는 생땅콩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인터넷으로(?) 며칠 찾아보다 포기했는데, 오늘 장보러 가서 찾아보니 있어서 사왔다.  그런데 냄비가 작아서 두 번에 나눠서 쪄야했다.  바깥 껍질만 까고 먹는 이 찐땅콩을 누리도 잘 먹었다.  사실 나는 지금도 기네스와 먹고 있다.(^ ^ );;
횟집에서 먹던 땅콩과는 달리 좀 쫄깃한 느낌이다.  횟집 땅콩처럼 되려면 삶아야 되는지.  다음에 해봐야지.

늘 하는 말이지만, 나는 참 먹는데 열심이다.  운동을, 영어공부를 그렇게 하면 좋을텐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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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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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후미카와 2019.03.17 06: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먹는건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가족의 건강을 챙기시며 본인의 건강도 챙기셔야죠~ 그리고 맛있는거 만드는데 맛안볼수도 없고 ㅋ
    메뉴들을 보니 가족들의 웃는 얼굴이 보이네요~

    • BlogIcon 토닥s 2019.03.19 12: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제 문제는 먹는 것'만' 열심히랍니다.ㅠㅠ

      가족들이 잘먹으면 좋은데, 남편은 뭘 해줘도 감사히 먹어야할 입장이고(실제도 그러합니다), 아이가 별로 잘먹는 편이 아니랍니다. 제가 이런 걱정을 하면 한국의 언니는 "너도 어릴 때~"라고 합니다. 물론 이 사실은 남편에게 극비입니다.ㅎㅎ

  2. BlogIcon 노르웨이펭귄🐧 2019.03.22 13: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처음 떡볶이 사진부터 마지막 땅콩을 기네스랑 같이 먹고 계신다고 하셔서 침샘 폭발해버렸어요 ㅠㅠ
    땅콩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맥주랑 땅콩 생각하니까 땅콩이 먹고 싶어지네요(괜히 쿨이 맥주와땅콩 노래를 부른 것이 아니었나봐요 ㅋㅋㅋ)
    떡볶이가 제가 만든 것보다 훨~씬 먹음직스러워요 ㅎㅎ 진짜 파는 떡볶이 같아요! 여긴 대파가 다른 채소들에 비해 비싸서 ㅠㅠ 저희는 웬만하면 대파 안넣어먹거든요. 한국에서 한 단 큰 것 이천원에 사서 팍팍 넣어 먹었던 것이 그립네요 :(

    근데 따님이 적게 먹나봐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ㅎㅎ
    전 어릴 적부터 정말 많이 먹는 아이였던 입장으로 말씀드리면... 여자아이는 적게 먹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ㅠㅠ

    • BlogIcon 토닥s 2019.03.22 16: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횟집에서 나오는 삶은 땅콩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났어요.

      파를.. 길러보면 어떨까요?( ' ')a 여긴 6~7개 새끼 손가락 굵기만한 spring onion(저는 파 대용으로 씁니다)이 65p - 천원 정도예요. 잘 자란다고 들은 거 같아요. 물론 아직 눈이 안녹앗다니 실내에서라도.^^;

지난 여름부터 휴대전화가 말썽이다.  주기적으로 휴대전화 사진을 백업했는데 한 일년 반 쉬었더니 휴대전화에서는 보이는 사진이 mini USB로 연결해 사진을 옮기려고하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블로그는 휴대전화로만 할 수 있고, 틈틈이 휴대전화 속 사진을 구글 드라이브로 올려 컴퓨터로 내려 받는 삽질(?)을 하고 있다.  예전 홈페이지를 블로그로 이사하는 삽질도 아직 남아있건만.  그래서 가끔 틈 시간이 생겨 블로그를 하려면 사진이 없고 그렇다.  지금 휴대전화엔 최근 사진과 지난해 7월 이전사진이 들어있다.  그래서 틈시간(누리 발레 수업)을 이용해서 오래된 사진 - 친구 결혼식 사진 정리.

누리 낳고 이 한복을 샀는데 무슨 용기로 이 사이즈를 샀는지.  밖으로 표는 안났지만 사이즈가 작아 좀 답답했던 느낌.(ㅠㅠ )

오랜만에 보고, 화장으로 달라진 모습이라 낯설었던 친구.  혹시 기억할지 모르지만 한국에서 있었던 우리 결혼식에 왔던 친구다.  한 2년만에 연락와서 결혼식 초대장을 보냈다.  여러가지 조건이 맞지 않아 갈까말까 많이 고민했다.  평일 결혼식이었는데 마침 그날은 누리 학교 마지막 날이었다.  놓쳐서 아쉬운 수업은 없었지만 학년의 마지막 날이니 다음 학년 선생님과 학급 친구들도 만나고, 리셉션 선생님에게 인사도 하고, 6주간의 긴 여름 방학 전 마지막으로 친구들을 볼 수 있는 날이었다.  사실, 그건 핑계고 2년 동안 연락이 없었고 그 이전에도 그랬던터라 망설였다.  그런 반면, 지비는 당연히 우리 결혼식에 왔으니 가야한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결혼식에 간다고 해도 다시 예전 같은 친구가 되긴 어렵다는 건 지비도 알고 있었다.  마지막이 될지 모르니 그래서 더 가야한다는 지비의 의견.  그렇게 좀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가게 됐다.

친구의 친구인데, 친구가 우리와 멀어진 사이 페이스북으로 더 자주/가끔 연락한 친구다.  아르헨티나에서 영국까지 친구의 결혼식에 기꺼이 온 친구지만 이 친구도 역시 그간 신부인 친구와 연락이 뜸했다고.  친구가 그 동안 연이어 두 번의 임신과 출산을 하느라 아르헨티나에 가지 못했던터라.

영국에서 두 번째로 가 본 결혼식인데 다른 한 번은 우리 같은 외국인 커플이라 격식이 없었다.  폴란드에서 치러진 다른 친구의 결혼식도 폴란드-영국 커플이었는데 격식 없는 파티에 가까웠다.  그런데 이 결혼식은 우리에겐 좀 어려운 자리였다.  우리는 친구의 친구들 그리고 전 직장동료들과 앉았다.  내 옆엔 지금은 퇴직한 친구의 보스가 앉았는데 결혼식 문화며, 음식이며 이러저러한 것들을 친절하게 내게 설명해줬다.
좀 재미있는 건 결혼식이 오후 2시였는데 식이 있고서 야외 리셉션이 있었다.  신랑신부를 부부로 환영해주고 간단히 서서 음료를 마시는 정도.  그 사이 본격적인 리셉션 세팅이 이뤄지고 식사가 시작되는데 이 식사가 브렉퍼스트 breakfast였다.  3시쯤이었던듯.  그리고 다시 야외 리셉션.  그 다음은 연회장에서 런치 Lunch.  다시 야외로 나와 티타임.  다시 연회장에 들어가 디너 Dinner. 저녁 9시 경에나 디너를 먹게 되는 진행이었다.  그리고 밤새도록 마시고.  우리는 당일 일정이라 브렉퍼스트를 먹고 야외 리셉션 할 때 인사하고 집으로 왔다.
아쉬웠던 건 결혼식은 어른들 행사였다.  아이들은 처음부터 돌보미 손에 맡겨져 시간을 보냈다.  물론 손님을 위한 배려였지만 나는 아이들도 이런 공간과 행사에 함께하며 배우는 게 많다고 생각한다.   돌보미가 있었지만 우리보다 어린 아이를 둔 손님들은 역시나 아이들 방에서 시간을 보내야했다.  그런 건 만국공통.  차이라면 한국 같으면 엄마들이 돌본텐데, 여긴 엄마들보다는 아빠들이 많이 있었다는 정도.  누리는 평소에 못본 장난감, 비즈만들기를 하며 시간을 잘 보냈다.

갈 때 마음은 찜찜했지만 우리를 반가워하는 친구의 가족들을 보니 나도 마음이 좋았다.  친구쪽 손님으로는 아르헨티나에서 온 가족과 친구 셋 그리고 우리가 유일했다.  친구의 남자친구가  친구 직장의 보스였기 때문에 직장에서 온 손님들도 친구의 손님이라기보다는 남자친구의 손님들.  다들 보스급이었다.  어려운 자리였지만 친구와 가족들을 보니 잘 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복을 입고 가서 생각하지 못한 환영과 주목을 받았다.  특히 누리가.(^ ^ ); 

+

이 친구의 결혼식 때문에 산 누리의 한복은 1학년에 들어가 학교 행사에서 잘 입었다.   벌써 이 한복은 받아입을 사람이 정해졌다.  그만큼 누리도 좋아하고, 사람들도 좋아해주니 나도 기분이 좋다.

+
 
그리고 페이스북에서 주목받았던 누리 사진 - 향단이 포스.(>.< )

여름 사진을 보니 언제 여름이었나 싶다.  여름 또 오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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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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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3.14 00: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토닥s 2019.03.14 14: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딸아들이 다르다고 하는데 그 위에 또 개인차가 더해지니 아이마다 참 다르겠지요. 쪼꼬미가 잘 적응하기를 기원합니다.
      교육과정은 지금 2년째인데 일을 하기 위해선 1년이 더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요즘 영국은 교육복지 예산이 대폭 삭감되어 과연 이 직업영역에 미래가 있는가 생각하는 중이랍니다. 그래도 과정을 마치기는 하려구요. 영어공부가 됐다고 생각하며.ㅎㅎ
      준님 일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버겁지만 잘 헤쳐나가기를 -.

  2. BlogIcon 후미카와 2019.03.15 01: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우. 누리 스웩이 남달라요~ ㅋㅋ 향단이 포스라니 ㅋㅋ 잔머리 때문인지 잔망 때문인지 ㅋㅋ 춘향님보다 더 귀여운데요ㅎㅎ

    • BlogIcon 토닥s 2019.03.15 15: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마지막 사진 두장은 찍은 순서가 뒤바뀐 것이랍니다. 이쁜 라벤더 속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마지막 사진처럼 까불길래 "그냥 좀 있어!"라고 했더니 억울한 표정으로 (끝에서) 두번째 사진을 찍게 됐죠. 그 두번째 사진만 공개했더니 사람들이 춘향이 같다고해서 "춘향이는 무슨 사실은 이랬어. 향단이."라며 가장 마지막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답니다.ㅎㅎ
      더 호응을 받았답니다.

3월이라도 봄의 시작이기보다 겨울의 끝 느낌이라 아직 봄나들이 쫑쫑쫑은 못했다.  누리가 주말학교 포함해서 월화수목금토 주 6일 등교라 가능하면 일요일엔 큰 기획(?)을 하지 않는다.  지난 주엔 토요일 주말학교를 마치고 자전거를 탔고, 일요일에 탈 계획이었는데 하루 종일 비온다는 예보 때문에 앞당겼고, 이번 주엔 토요일인 오늘 비가 와서 내일 나가 자전거나 탈까 싶다.  하여간 피곤한 누리도 누리지만 날씨가 봄 같지 않아 실내에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여전히 많다.  그럴 때 추가되는 집안 일 - 간식 공급.  누리나 지비를 위한 것이라기보다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고.  오후에 먹는 커피를 더 맛나게 먹기 위해 지난 주도, 이번 주도 오븐을 돌렸다. 

팬케이크를 굽기 위해 산 초콜렛 스프레드를 먼저 사용해서 초콜렛 트위스트를 만들었다.
코스타에 가면 늘 먹는 패스트리인데 인터넷에 떠도는 영상을 보니 무척 간단해보여서 누리와 만들어봤다.  필요한 건 퍼프 패스트리 시트, 초콜렛스프레드, 알몬드 가루 조금, 달걀 조금.  너무 간단하고 맛나서 자주 만들어 먹을 것 같다. 코스타에서 먹으면 좀 질긴 느낌이 있는데 갓 구워낸 패스트리는 너무 바삭하고 고소한 맛.  한 이틀치 간식은 되겠지 싶었는데, 각자 3개씩 먹었다.  지비 3개, 누리 3개, 나 3개.  다 먹을 수도 있었지만 저녁 시간 전이라 나름 자제한 결과다.

코스타에 가서 먹던 초코렛 트위스트를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도 배신인데 커피도 스타벅스로 배신.
네스까페 돌체구스토에 스타벅스 상품이 나왔길래 한 번 사봤다.  그러고보니 컵도 스타벅스.  스타벅스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컵은 누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한국 갔을 때 사은품으로 받은 컵이다.  바닥에 '메이드 인 코리아'리고 적혀있다. 
따듯한 우유+에스프레소로 마셔보니 스타벅스 매장 커피보다 나은 맛이라고 지비와 공감했다.  잘 안가는 스타벅스를 더 안가게 될 것 같다.  솔직하게 네스까페 커피보다도 나은듯 하다.
커피캡슐 정중앙이 구멍이 뚫린 이유는 누리가 넣었기 때문이다.  우린 막 넣는데.  누리는 이런데 정성을 다한다(?).

+

그리고 오늘 오후에 만든 오레오치즈케이크.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3번 만들었다.  처음 만들어보고 반응이 좋아 연휴 기간 중 식사 초대를 받아 갈때마다 디저트로 준비해간 오레오치즈케이크.  맛있었지만 연이어 3번 먹고나니 한 동안 손이 안갔는데 그 때 사둔 오레오가 계속 짐스럽게 굴려다녀서 오레오소진용으로 만들었다.

☞ 참고한 레시피 https://youtu.be/IsWLB8LwE_g

중탕으로 굽지 않아도 촉촉하고 맛있다.  다만, 칼로리는 어쩔 수가 없다.  크림치즈+오레오 조합이니.

오레오소진용으로 만들었는데 구워진걸보니 또 잘라 먹을 게 기다려진다.  지금 냉장고에서 착찹하게 밀도를 더하고 있다.  내일 오후에 커피랑 먹어야지.


하루 뒤 사진 추가

+

늘 먹는 생각뿐..인 것은 아닌데 대부분 그렇기는 하다.  먹는 게 낙!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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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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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노르웨이펭귄🐧 2019.03.12 13: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스타벅스 컵이랑 캡슐 사진은 정말 스타벅스 가신 줄 알았어요. 코스타커피를 더 좋아하시는군요. 영국은 정말 코스타커피 엄~청 많더라고요!
    영국 여행할 때 렌트카로 다녔는데 휴게소마다 코스타커피가 있어서 ㅋㅋㅋㅋㅋ 의도치않게 코스타커피를 엄청 자주 갔었다는...
    돌체구스토에 스벅캡슐이 나왔다니 궁금하네요. 일반 돌체구스토 캡슐보다 나은가요? 저희는 요즘 드립커피를 마시고 있어서 돌체구스토 안 쓴지 1년도 넘었는데... 조만간 다시 사용하려고 하거든요 ㅎㅎ

    • BlogIcon 토닥s 2019.03.12 16: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코스타를 좋아한다기보다 많이 있으니 많이 가게된답니다. 아이가 밖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별로 없는데 코스타에서 파는 토스티가 그 중에 하나라 저희도 여행 중에 끼니를 코스타에서 많이 해결하게 되요.

      네스까페 돌체구스토 커피보다 스타벅스가 내놓은 라인이 나아요. 개인적 취향이니 다를 수도 있지만. 심지어 스타벅스 매장에서 먹는 것보다도 나은.ㅎㅎ 저희도 평소엔 드립 커피 마셔요. 마지막 한 방울까지 깔끔함을 좋아합니다.

  2. colours 2019.03.13 02: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희도 네스프레소 쓰는데 캡슐은 스타벅스 캡슐 직구해서 먹어요. 이번에 라바짜 캡슐도 시도해봤는데 역시 스타벅스가 낫더라고요. :) 그나저나 저 빵과 케익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_<

    • BlogIcon 토닥s 2019.03.13 09: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여기도 네스프레소는 매장을 가야 포드를 살 수 있답니다. 매장이 많이 생기기는 했지만 불편할 것 같아서 저희는 커피 머신도 저렴하고 포드도 마트에서 살 수 있는 네스까페로 샀는데요. 네스까페는 네스프레소처럼 다양한 에스프레소가 없어요. 그래서 네스까페 것만 쭉 먹다가 스타벅스를 먹으니 너무 맛나더라구요.
      오늘도 초콜렛 트위스트를 구워먹으려고 패이스트리 시트를 2개나 주문했답니다.ㅎㅎ

오늘은 영국에서 팬케이크 데이 pancake day라고 부르는 날이다.  부활절 전 금욕/금식 기간이 시작되기 전 기름지게 먹는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지난 글 참고 [taste] Pancake Day https://todaks.com/550

아이를 키우면 이런 이벤트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지난 달 발렌타인데이를 그냥 지나쳤더니만 그 날 밤 눈물을 흘린 누리.  그래서 우리는 다음날 하루 지난 하트모양의 미니케이크를 사먹었다.  하루 지났다고 20퍼센 정도 할인도 받았다.

+

올해 팬케이크 데이엔 (우리에겐 크레페라고 인식되는) 이미 만들어진 팬케이를 사서 햄치즈크레페를 만들어 저녁으로 먹겠다고 일찍 계획을 세웠다.  그러다 지난 주 장을 보러 가서 우리가 가끔 먹는 초콜렛디저트 회사에서 주로 빵에 발라먹는 초코렛스프레드를 출시하면서 배포한 미국식 초코 팬케이크 조리법을 적은 카드를 보게됐다.  나는 한국의 핫케이크 가루를 사서 팬케이크를 만들었는데(일년에 한 번쯤), 조리법을 보니 어렵지 않아보이고 미국식 팬케이크 비쥬얼도 괜찮아 보여 핫케이크 가루 없이 팬케이크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은 저녁을 일찍 준비해서 먹고, 미국식 팬케이크 만들기 돌입.


그 결과물.  도톰한 미국식 팬케이크 - 그 맛에 나도 놀랐다.  누리는 호떡만한 팬케이크를 하나 반이나 먹었고, 지비랑 나는 또 한국가서 까페 창업하자며 열을 올렸다. 
사실 맛은 있었지만 불 앞에 서서 구워내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이틀 동안 바깥활동 때문에 몸도 피곤했고, 지비 누리는 컴퓨터 앞에서 싸우고 울고.  누리가 학교 ICT시간에 해본 게임을 하고 싶다고 해서 팬케이크 굽기에 집중하기 위해 그러라고 했는데 학교에서 본 화면이랑 달랐던 모양이다.  학교는 라이센스를 사서 사용할테니까.  그래서 둘이 맞니 다르니 하면서 싸웠다는.
이런저런 이유로 짧은 기간 안에 다시 만들 것 같지는 않다.  아마도 내년 팬케이크 데이에나 다시..

+

영국의 사순절 시작 기념일이 팬케이크 데이라면, 폴란드의 사순절 시작 기념일은 '기름진 목요일'이다.  사순절 시작 전 마지막 목요일.  참고로 브라질 카니발도 사순절 시작 전 축제다.
폴란드의 이 기름진 목요일에도 팬케이크 데이와 비슷한 의미로 도너츠를 먹는다.  2년 전 이맘때 지비 고모님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장례식 때문에 폴란드에 갔는데 마침 이 기름진 목요일이어서 그 때 먹는 도너츠를 먹어볼 기회가 있었다.

지비는 올해도 이 도너츠를 먹고 싶어했지만, 이 도너츠를 사러 갈 시간이 없었다. 
이후에 누리반 폴란드 엄마 말을 들으니 이 도너츠 사러 폴란드 식료품점에 갔다가 헛탕치고 여기저기 폴란드 식료품점을 돈 결과 겨우(?) 8개만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사실, 구하기 어렵다는 걸 알기 전에 나는 지비에게 한국 호빵이 있으니 그거나 쪄서 먹자고 했다.  마침 만두를 쪄먹겠다고 산 실리콘 채반이 도착했기에.  그래서 우리는 폴린드인들의 기름진 목요일을 기념하며 한국 호빵을 먹었다.  그것도 목요일엔 지비가 운동을 가서 하루 늦게.

안에 든 팥은 작고 대부분이 빵이었는데 그래서 누리는 더 좋아했다.  팥빵은 빵만 먹고, 만두는 만두피만 먹고, 햄버거도 빵만 먹는 누리.  불과 반년 전부터  학교 급식의 영향으로 버거를 통째로 먹기 시작했지만 그나마도 소스 없이 패티랑 치즈만 넣은 버거를 먹는다.
맛있으면 이 호빵 자주 사먹을까 했는데, 빵만 많고 팥은 너무 달아서 자주 사먹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새로 구입한 실리콘 채반이 너무 만족스러워 쪄서 먹을 수 있는 뭔가를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어쩌다 팬케이크 데이가 여기까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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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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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후미카와 2019.03.06 08: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채반이 좋아보여요. 사이즈도 손잡이도. 찐빵 찌는데 딱이네요 ㅋ
    누리는 발렌타인 안했다고 울었다니.. 다큼
    채반으로 쪄서 먹는거야 많죠 각종 채소, 버섯 등등.

    • BlogIcon 토닥s 2019.03.06 10: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학교에서 발렌타인이라고 카드를 만들어왔더라구요. 한국에선 여자가 남자에게 초코렛&선물과 함께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기념하는데 여기선 (제가 느끼기엔) 사랑을 전달하는 날로 기념하는 것 같아요. 아내가 남편에게, 남편이 아내에게, 아이들이 부모에게, 부모가 아이에게.. 그냥 먹고 기념하는 또 하나의 날인거죠.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채반은 삶아도 무해한 실리콘이라는데 과연 무해한지, 내가 산 채반이 진짜 실리콘인지 의문이 있긴 하지만 정말 편해요. 말씀처럼 손잡이가 있어 달랑 들기도 쉽고, 채반 다리도 꽤 높아 끓는 물이 넘어올 걱정도 없고, 손잡이가 열리는 것도 그렇고요. 저희는 만두, 딤섬을 쪄먹을 용도로 샀답니다. ㅎㅎ

  2. 유리핀 2019.03.10 10: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달걀을 물에 삶지 않고 채반에 찌면 식감이 또 달라져요. 찜질방 달걀같은 느낌? ^^ 브로콜리나 껍질콩도 찌면 좋고요. (사실 찜 음식의 마지막은 백설기같은 떡이랍니다 ㅋ)

    • BlogIcon 토닥s 2019.03.10 18: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찜질방엘 안가봐서.. 일본서 온천에 찐 달걀은 먹어봤는데, 우린 까먹으면서 특별함을 모르겠더란. ㅎㅎ
      오늘은 CJ딤섬을 쪄먹었지. 채소들을 찌면 좋을 것 같긴한데 냄비에 넣고 삶는 것보다 설거지가 좀 더 늘어난다는. 일단 만두를 쪄먹을 수 있어서 좋아.ㅋㅋ
      아! 생땅콩 쪄먹음 좋겠다. 근데 그걸 어디서 구하지? ㅠㅠ

    • BlogIcon 토닥s 2019.03.10 18: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찾았다! 400g 1.5파운드. 내일 당장 테스코 고고. 하지만 동네 테스코는 그렇게 크지 않은데. 있으면 사서 쪄먹어야지. (i i )

2월 독감으로 아프기 전에도 그랬지만, 그 이후 확실히 음식 해먹는데 쓰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그렇다고 먹는 양이 줄어든 것은 아니고.  이전엔 뭔가 막 조리한 음식을 먹이지/먹지 못하면 미안한 마음도 들고, 내가 먹고 싶어 시간을 들여 찾아보고 만들어 먹기도 했는데 요즘은 삼시세끼 겨우 챙겨먹는 정도.  뭐가 되든, 특히나 시간이 들어가는 음식은 잘 해먹지 않았다.  그래서 소화가 안되서 한 동안 먹지 않았던 파스타를 거의 매주 1회씩 먹었다.

고맙게도(?) 누리는 시간과 재료가 들어가는 파스타를 좋아하지 않는다.  채소와 올리브오일만 들어간 파스타를 가장 잘 먹는다.

그러다 내가 뭐에 홀린듯 시간과 재료가 엄청 들어가는 라자냐를 만들었는데 누리는 소스는 걷어내고 파스타만 먹어서 한 동안 라자냐는 안하기로 마음 먹었다.

+

어느 블로그에서 스콘을 보고 오랜만에 사서 먹었다.  오늘 지인과도 나눈 이야기인데 스콘은 웬만한 까페, 베이커리 스콘보다 마트표 스콘이 맛있다.  달달 촉촉.  역시 스콘의 핵심은 클로티드 크림인데, 스콘과 클로티드 크림을 함께사면 늘 클로티드 크림이 절반 가까이 남는다.  그래서 스콘을 더 사고, 그러면 다시 클로티드 크림이 부족해져 다시 클로티드 크림을 사고, 또 스콘이 부족하고 - 이런 악순환(?)이 연속된다.  악순환은 몸무게 증가라는 처참한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이 과정 다 알면서도 먹는게 즐거우면 먹어야지, 어쩌겠나.ㅠㅠ

+

그리고 어제 거의 한 달만에 쉬어보는 금요일.  물론 아파서 집에서 보낸 날도 며칠 있었지만.  마트에서 장보고 허기진 배로 집으로 돌아오면서 점심으로 오랜만에 라면을 먹겠다고 정했다.  양손이 무겁고, 배는 고팠지만 집으로 오는데 웃음이 실실.  평소보다 물이 천천히 끓고, 라면이 천천히 익는 기분이랄까.  다 끓이고 그릇에 담아 먹어보니-, 너무 맛있다.  역시 내게 필요했던 것은 MSG라며 감격하며 먹었는데, 다 먹고 보니 no MSG 라면이란다.  그럼 내가 그리웠던/감격했던 맛은 뭐였지?

어쨌든 튀기지 않은 면이라 그런지 라면치고 뒷끝도 나쁘지 않았다.  라면을 먹으면 늘 속이 더부룩하고 졸렸는데.  다음에 한국마트 장보러가면 이 라면 더 사와야겠다 - 멸치칼국수.  아.. 잘 시간인데 또 먹고 싶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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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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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3.03 14: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토닥s 2019.03.03 23: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스콘도 스콘이지만 그 위에 발라 먹는 클로티드 크림의 열량이 더 엄청날 것 같아요. 저는 그나마 잼을 생략하고 먹었다는데서 위로를 찾겠습니다.
      (사실 지금도 막 스콘 하나 클로티드 크림 듬뿍 올려 먹었어요. 밤 11시 반인데..ㅠㅠ)

  2. BlogIcon 후미카와 2019.03.03 19: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시간인데 맛있는 음식보면 특히 집에있는 라면 사진을 보면 먹고싶죠
    심야시간에 블로그 보며 꼬르륵
    독감 후유증이 기네요. 기운나는거 드시고 힘내요~

    • BlogIcon 토닥s 2019.03.03 23: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특히, 라면이요! 매콤한 냄새가 킁킁.. ㅠㅠ

      내일부터 잘 안먹던 홍삼정을 먹어야겠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