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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199

[life] 생활의 변화 한국은 학교만 휴교했을 뿐 나머지 일상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지만, 영국을 비롯한 유럽은 학교뿐 아니라 나머지 일상들이 바뀌었다. 한국어로는 봉쇄라고 번역되는 Lockdown 정책 때문이다. 영국의 경우 학교 휴교와 함께 생필품과 의약품 이외 상품을 판매하는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았다. 까페, 레스토랑, 일반 잡화점들도 문을 닫았다. 재택 근무가 가능하면 재택 근무를, 그렇지 않은 업종만 출근을 하고 있다. 키워커(의료와 유통업)와 건설쪽만 계속해서 출근하는 것 같다. 까페와 식당이 문을 닫았으니 이와 같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출근하지 않는다(사실상 일자리를 잃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일반인은 생필품과 의약품 쇼핑 그리고 하루 1회 산책 정도만 허용하고 있다. 그러니 많은 것들이 집에서 일어나.. 2020. 4. 6.
[keyword] Social distance - 사회적 거리두기 #02 COVID-19 그리고 나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말은 한국에서 Covid-19이 대유행을 시작했던 지난 2월에 먼저 들었다. 이 사회적 거리를 social distance라고 한다. 유럽에서 이 Covid-19이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마스크 같은 개인 보호 장비가 전무한 유럽에서는 이 social distancing이 거의 유일한 대응인 것 같다. 적어도 Covid-19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개인과 개인의 물리적인 거리를 포함해 사교모임 등 모든 활동에 거리를 두는 것을 포함하는데, 이 두 가지 모두가 지켜지기 어려운 나라인 이탈리아 같은 나라가 피해가 크고, 이 두 가지를 시키지 않아도 평소에 실천하고 있는 북유럽과 독일 같은 나라가 피해가 작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물론 사실이.. 2020. 4. 4.
[20200330] 대표 고난음식 수제비 - 미피 수제비 미피 수제비 지금 영국에서 사기 어려운 품목 중에 하나가 밀가루다. 빵은 장기 보관에 한계가 있지만, 빵이 없을 때 밀가루로 빵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많이 사는 모양이다. 내가 알기로 영국 사람들은 요리에 재능도, 취미도 없는데 누가 사는지-. 휴교 전 쌀을 사러 간 한국마트에서 한국 밀가루를 발견하고 하나 사왔다. 한국인들은 쌀과 라면을 주로 많이 사고 밀가루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듯했다. 영국서 사는 밀가루와 한국마트에서 사는 한국 밀가루는 번역하면 같은 중력분이지만 다르다. 영국 밀가루는 입자가 더 큰지, 오븐에 구워내는 음식에 적합한지 별로 쫄깃한 맛이 없다. 한국서 사는 우리밀 가루 같다고 해야하나. 누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한국 밀가루를 사서 수제비를 만들어 먹은 기억은 있는데, 다 먹지 못.. 2020. 3. 30.
[life] Stay at Home 지난주 금요일을 마지막으로 누리네 학교는 문을 닫았다. 이유는 짐작하다시피 Covid-19. 제법 쌀쌀한 날씨였지만 한동안 학교에 오지 못한 같은 반 친구를 만나기 위해 놀이터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 그 이후 한 번 정도 산책을 한 것을 제외하고 일주일 내내 집에서 보내고 있다. 영국 정부가 생필품 구입을 제외한 출입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이유도 있긴 하지만 매일매일 바쁘게 지내다보니 그렇게 됐다. Stay at Home 영국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줄이기 위해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70세 이상의 노인이나 건강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겐 12주간 자가 격리를 권고했다. 학교는 무기한 휴교하고 온라인으로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레스토랑과 바 또한 무기한 영업을 정지시켰다. 꼭 출근이 필요한 일이 아니면 .. 2020. 3. 28.
[keyword] Panic buying - 사재기 #01 COVID-19 그리고 나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살면서 영어단어를 많이 배운다. Grammar in Use에서 보지 못한 영어단어들. 아이들 책이나 노래엔 사전에 존재하지 않는 구어들도 많다. 이번 COVID-19를 겪으며 새롭게 알게 된 사재기의 영어표현 panic buying도 그 중에 하나다. 이 단어 이전엔 stocking, stocking up 그렇게 표현하곤 했는데, 영어론 사재기와 같은 행위를 panic buying이나 stockpiling로 표현한다는 걸 알게 됐다. 한 일주일 전부터 시작된 사람들의 사재기는 믿기 어려운 수준이 됐다. 한 2주 전 호주에서 화장실 휴지 사재기가 시작됐다는 뉴스를 봤을 땐 웃었다. 그 뉴스 뒤 영국에서의 화장실 휴지와 손 세정용 비누, 청소용품, 파스타.. 2020. 3. 22.
[life] Keep calm and wash your hands 새해 즈음해서 한국 부모님 댁에 전화를 했더니 마침 두 언니들과 형부, 조카까지 함께 있었다. 올봄에 중국에 가족여행 갈까 하는데, 내게 그때 맞춰 한국에 올 수 있는지 물었다. 비자 때문에 여권을 홈오피스에 보내놓은 상태라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사실은 그게 공식적인 답변이고, 나는 중국에 별로 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한국까지 날아가는 여행이라면 나는 되도록이면 한국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 뒤 BBC에서 중국에 바이러스성 질병이 급증했다는 뉴스를 봤다. 그때만해도 가족들이 갈까하는 중국여행과 그 바이러스성 질병의 연관성을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 뒤(아마도 1월 중순경) 다시 그 중국 바이러스성 질병 뉴스가 반복됐다. 그래서 언니에게 혹시 중국여행을 준비했냐고.. 2020.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