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애인2

[people] 당당한 주영씨 어제 하루 누리와의 바쁜 일상에 쫓기면서도 기억 속에서 잊혀졌다 죽어서야 내 기억 속에서 다시 살아난 한 사람에 대해서 생각했다. 2005년 장애인 미디어교육을 하게 되면서 알게 된 주영씨.그 보다 앞서 서울서 장애인 미디어교육에 참가하면서 이후 그 바닥에 뛰어든 주영씨를 서울에서 사전 미팅을 하면서 만났다. 그리고 부산에서도 만났다. 짧은 시간, 그것도 빡빡한 회의하면서 얼굴을 본 그녀가 얼굴을 대한지 두 세 번쯤 지났을 때 너무 친하게 다가왔다. 나라는 사람은 그럴때 되려 한 걸음 물러선다. 겨우 두 세 번 봤을 뿐인데 그녀는 조잘조잘 쉼없이 이야기했고, 자기에게 필요한 것이 있으면 주저없이 당당하게 부탁했다. 휠체어 뒤에 매달린 가방에서 약을 꺼내달라, 떨어진 뭔가를 주워달라, 그리고 가방에서 또 .. 2012. 10. 31.
[book] 어디 핀들 꽃이 아니랴 / 김문호 외 김문호 외.(2006). ≪어디 핀들 꽃이 아니랴≫. 현실문화연구. 국가인권위원회가 만든 두번째 사진 책. (내가 일하는 곳을 주관하는 ○○위원회와는 근본이 다른 곳이다.) (나도 이런 책을 엮어내는 일을 하면 신바람나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성남훈, 이갑철, 임종진, 김문호, 박여선, 김중만, 이규철, 최항영, 노익상, 한금선이 사진으로 참여하고 공선옥, 방현석, 이문재, 조병준이 글로 참여했다. 농촌, 이주여성, 장애인, 비정규직, 이주노동자, 난민, 독거인, 시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사진과 글로 담겨 있다. 어느 것 하나 인상적이지 않은 것은 없지만 '아-'하고 나도 모르게 신음을 흘려버린 사진은 한금선의 '꽃무늬 몸뻬, 막막한 평화'라는 섹션의 사진이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기만의 영혼을.. 2006.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