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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슬픔2

[book] 전쟁의 슬픔 / 바오닌 바오닌(1999). . 박찬규 옮김. 서울 : 예담. 황석영의 과 닮은 책이다. 이른바 지난 시절에 대한 소설들은 그것이 푸념이거나, 후회이거나, 변명이거나, 과장이기 쉽다. 그러나 황석영의 소설이 그랬던 것 처럼 에서는 그 시대를, 베트남전쟁을 살아야 했던 젊은이들을 그리고 있다. 작가 김남일의 말처럼, 이 소설은 처럼 단단하기만 한 베트남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전쟁으로 '황폐'라는 단어 조차 사치스러울 것 같은, 회복 불능토록 부서져버린 베트남과 베트남 사람들을 보여줄 뿐이다. 부서진 것은 건물만이 아니다. 부서진 것은 그들의 삶이다. 전쟁이란 그런 것이다. 누군가의 승리와 누군가의 패배가 중요하지 않다. 모두가 부서져 버릴 수 밖에 없는 것이 전쟁이다. 2003. 11. 18.
[etc.] '전쟁에 대하여 생각하다' '화두(話頭)1'에 이어서 씁니다. 01. 읽기 전에 베트남은 10세기부터 독립왕국을 이루었으나 19세기에 프랑스 식민지가 되고, 20세기 전반에는 일본의 침략을 당한다. 1941년 호치민이 주도하여 베트남독립동맹(베트민)을 결성하고 일본군과 싸우다, 45년 일본이 연합국에 항복하자 베트남민주공화국의 독립을 선언한다. 제2차 세계대헌 기간에 독립을 약속했던 프랑스는 태도를 바꾸어 이를 인정하지 않고, 그 결과 이듬해부터 54년까지 베트남과 프랑스는 제1차 인도차이나전쟁을 치른다. 1954년 5월 7일 프랑스군의 거점인 디엔비엔푸를 함락하면서 독립한 베트남은 7월 제네바휴전협정에 따라 북위 17˚선을 경계로, 베트남민족인민저선(베트민의 후신)이 주도하여 하노이가 수도인 북베트남과, 프랑스군의 지휘를 받던 .. 2003.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