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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위2

[etc.] '촛불시위' 촛불문화제가 맞는지, 촛불시위가 맞는지 모르겠다. 2002년 겨울 이후 몇 번 촛불이 등장하였는데, 나는 그 촛불들이 애초의 촛불의 의미를 퇴색시켰다고 생각해왔다. 盧의 탄핵반대때 그랬고, 황우석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시위때도 그랬다. 미국산 소고기 협상은 4월에 진행됐지만, 보름 가까이 지나서 PD수첩 방송으로 촉발된 이번 촛불시위도 처음엔 심드렁하게 봤다. 하지만 하루하루 지나면서 그저 심드렁하게 바라볼 사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촛불시위 초기 주요 참여자층이 여학생들이라는 점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하지만 촛불시위 초기 한겨레에서 웹2.0세대라서 그렇다느니, 새로운 진보세대라느니, 심지어 386세대의 자녀라서 그렇다느니라는 이야기가 나올땐 기가 막혔다. 신문을 찢어버리고 싶었다, '그.. 2008. 6. 9.
[photo] 'what can I do?' 버스창에 기대어 집으로 돌아오는 12월의 첫날. 이 차량 행렬, 스타렉스 동호회,을 보고 그렇지 않아도 복잡한 머리가 더 복잡해졌다. 도대체 난 뭘 해야할까? 바쁘다는 핑계로 이것저것 미루며 여기까지 왔는데, 그래야 하는 건줄 알았는데 그게 답이 아니었던거야. 비겁하게 미루어왔던 시간들이 이 차량 행렬을 보는 순간, 목구멍을 통해서 뜨거운 핏덩어리로 울컥하고 올라오는 것 같았어. 뭘 해야할까? 여기서 'what can I do?'는 끝입니다. 2002.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