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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로치2

[life] 영화 Sorry we missed you. 벌써 '보통'으로 산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란 걸 알고는 있었다. 보통은 커녕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죽을 힘을 다해야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 대열에 내가 끼여 있지 않다는 사실에 고마워하고 싶지는 않다. 나 또한 그 대열 언저리에 있는데 자각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누구나 그 대열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닥치지 않고는 알기 어렵다. 그리고 열심히 해도 그 대열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우리 사회가 그렇게 허술하다는 걸 알지 못한다. 그 사실을 83세의 감독은 매정하리만큼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영화 Sorry we missed you 2008년 경제 위기 때 일자리를 잃은 주인공은 모기지로 얻은 집도 잃게 된다. 대출을 갚을 길이 없으니. 이런.. 2019. 11. 13.
[film] <빵과 장미> : 'We Want Bread, But Roses Too' 멕시코인인 maya가 국경을 넘는 거친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 숨돌릴 틈도 없이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가, 불법이민자로 사는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가, 그리고, 여성 불법이민자로 사는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가를 한숨에 보여줍니다. 01. "when we puton uniforms, we become invisible" 언니 rosa의 도움(?)으로 일을 하게된 maya에게 출근 첫날 동료가 말합니다. "이 유니폼은 입는 순간, 우릴 보이지않게 해" 그들은 그 빌딩의 청소일을 하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빌딩에서 잘차려 입고 일하는 사람들은 청소를 하는 사람이 있건, 말건 게의치 않습니다. 그러하기에 청소하는 사람들의 인권, 처우쯤은 관심도 없죠. 청소하는 사람들의.. 2002. 6. 23.